|
 |
|
ⓒ 목포투데이 |
|
총선 후보자 코로나19 선거 마케팅 눈길
- 박지원 “코로나 고통 분담 이달 세비 전액 반납” - 윤소하 전국민재난기본소득 1백만원 지급 논평 - 김원이 목포 숨은 맛집 게재 자영업 살리기 동참
총선 후보자들이 코로나 19 마케팅을 앞세워 표심을 잡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코로나 19로 후보자들의 대면 접촉이 금지된데다 서민 경제가 파탄나고 있는 상황에서 현장에서 지지를 위한 활동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 후보자들이 표심을 잡기 위해 ‘세비 전액 반납’이라는 파격적인 제안도 등장했다.
가장 먼저 민생당 박지원 국회의원은 22일 코로나 바이러스로 고통을 받고 있는 국민들을 위해 “이달 세비 전액을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이 이달 받는 세비는 1200만원에서 1300만원 정도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정세균 국무총리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국무위원 워크샵에서 “총리를 포함한 장차관급 공무원들이 이달부터 4개월간 급여 30%를 반납키로 했다”고 밝힌 조치를 환영하면서 나온 것이다.
국회의원 김두관 박범계 민병두 의원 등이 세비를 50%에서 90%까지 반납하자고 제안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회의원이 세비 전액을 반납하겠다는 것은 처음 나온 말이다.
박 의원이 이 같은 제안을 하자 “20대 국회는 최악의 국회였고 이를 반성하는 의미로 남은 임기 4개월 반성의 의미로 국회의원 전원이 세비 반납 챌린지 운동에 동참하라”고 제안하는 댓글도 달렸다.
박 의원은 2016년 국회 원내구성이 지지부진할 때도 “국회의원들이 제 역할을 못한다”며 세비반납을 주장한 적이 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국민들은 정말 국회의원들이 세비를 전액 반납할까 궁금해 하고 있다.
정의당 윤소하 국회의원 측은 지난 22일 논평을 내고 전국민 재난기본소득 100만원 지급이 코로나 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한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15일 부흥동에서 자생단체 및 관변단체 회원들과 함께 방역 활동에 동참했다.
윤 의원은 “코로나 19는 IMF때 보다 더한 경제위기 상황으로 전국민재난기본소득 100만원 지급은 허황된 포퓰리즘이 아니라 자영업과 서민경제를 살리기 위해 정부가 국민에게 지원하는 공적자금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공적자금으로 당장 목포에만 2300억원의 현금이 돌게 되는 효과가 발생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제안이다.
민주당 김원이 후보도 22일 무안에서 확진자가 발생하자 목포시청에서 파악한 정확한 행정 정보를 공개하고 당시 접촉자 동선 파악 등을 공론화 했다.
이날 김 예비후보는 민주당 소속 시도의원들과 함께 다중시설인 목포역을 비롯한 공공시설에서 코로나 19 방역활동에 동참했다. 또 코로나 19로 시름에 잠긴 자영업자들의 근심을 덜어주기 위한 일환으로 16일부터 목포의 숨은 맛집 찾기 등의 시리즈를 페이스북에 공유해 자영업 살리기에 동참하자는 글을 게재하고 있다.
김원이 예비후보는 “코로나 19로 자영업자님들의 걱정이 크다. 자주 가는 가게의 경우 손님들이 심하게는 80%까지 줄었다는 하소연이 있어 이들을 위한 배려와 협력 차원에서 저만 알고 있던 숨은 맛집을 페친께 널리 알려 홍보하고자 한다”며 취지를 설명했다.
이 맛집 시리즈는 2회까지 공개되어 페북에 홍보되었다. /박근영기자
2020년 3월 25일 제 1040호 1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