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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반민주 무소속 바람 왜 부나

공천과정 불협화음, 반발 목소리 늘어나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22년 04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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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반민주 무소속 바람 왜 부나
공천과정 불협화음, 반발 목소리 늘어나
묻지마 정당 밀기보다는 인물위주 투표 제안도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목포시장 선거, 목포시의회 의원 선거, 전라남도 도의회 의원 선거 등을 앞두고 정당공천 후보보다는 인물중심으로 뽑자는 의견들이 여러 곳에서 나오고 있다.

공천 과정 반발 여론 거세


목포 등 서남권에서는 정치세력이 강한 더불어민주당 일당체제를 깨자며 소위 반 더불어 민주당 연대 움직임까지 보인다.

충격적인 것은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이와 같은 의견들이 페이스북 '목포사람들' '목포맛집' 등 지역 내 여러 모임, 인터넷 공개 게시판 등에서도 꽤나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는 것.
목포 신안은 과거 선거에서도 무소속이나 반민주당 진영이 승리한 경우도 꽤 된다.
 
상황에 따라서는 지방선거의 경우 대통령선거와 달리 목포권은 "절대적인 묻지마 민주당 열풍" 만은 아니다.
 
박지원 국정원장은 국회의원 선거 때 무소속, 국민의 당 후보로 당선되었다. 박홍률 전 목포시장도 선거 때 무소속으로 당선되었다. 박우량 신안군수도 선거 때 무소속으로 당선되었다.
 이와 같은 상황 이외에도 지금은 4년 전 묻지마 민주당 열풍과는 전혀 다른 양상이다.

직접적인 원인은 지방 선거 예비후보들을 대상으로 민주당이 소위 "우리 사람이다"며 자격심사를 하고, 이중 일부를 민주당 소속으로 지방선거에 출마시킬 예정인데, 이 과정에 대해 투명하지 못하다는 야유가 나온다.

너무 과대하게 특정 계보들을 소위 검증을 통과한 "민주당 후보"라고 공개하고, 박탈당하거나 제외시킨 사람, 시민단체 등 무소속 후보나 이들의 지지자들을 대상으로 너무 격하게 몇사람들이 인신공격하기 때문이다.
 
벌써 서남권에서는 박홍률 전 목포시장, 김산 무안 군수, 전성룡 전 시의원, 김휴환 전 목포시의회 의장, 김오수, 김양규, 김근재, 김수미 등 여러 각각의 후보들이 자격을 박탈 당했다.
 
이들의 지지자들 중 한 시민은 "그냥 인간으로 살아가면서 주변인들과 흔히 발생하거나, 공무원들과 흔히 발생했던 일들을 갖고 정당의 후보 신청도 못하게 박탈하는 것은 황당하다. 이때까지 당비는 다 받아가지 않았느냐. 선거에 자기 계보만 챙긴 것으로 생각된다"고 분노했다.

지역에서 시민운동을 펼치며 지금은 사업을 하는 최모 씨는 "민주당 자격검증을 통과했다는 젊은 층들을 보니, 지역에 대한 진지한 고민보다는 사회단체 일부에서 조금 회원으로 뛴 경력으로 한국사회 변혁을 주도할 의정활동에 제대로 참여할 수 있겠느냐"고 우려했다.
 
반면 수사나 재판을 받고 있는 몇몇 현역 단체장들은 어떤 이유인지 컷오프를 통과시켜 형평성 시비도 거세다.
 
양복뇌물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함평군수와 아들과 측근이 선거법 위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나주시장 등은 컷오프 과정에서 살아났다.
 
지역에서 오랫동안 시민들과 활동했던 여러 정치인들이 이 과정을 통과하지 못하자, 탈락한 본인들뿐만 아니라 이들의 지지자들도 연일 격분하고 있다.

"이의 선청자들에게 뚜렷한 이유도 제대로 공개 않았다"고 반박하는 이들도 있다.
 
이기정 전 목포시의회 시의원은 "이제 무조건, 당을 보고 투표를 해서는 안된다. 우리 호남에서 그렇게 하다보니 특정정당은, 독선과 우리만 따르란 식이다. 이번 지자체 선거는 당보다는 인물로 우리 지역사회를 누가 더 발전시킬 수 있으며, 우리 주민들에게 누가 더, 가까이 다가와 함께 하고 있는가를 봐야 한다"고 호소했다.

인물위주 선거하자

이 씨는 "당이면 당선된다는 인식 때문에 우리 시민들은 무시당하고 당에만 충성하면 된다는 인식으로 고언에만 온 힘을 다하는 후보들, 그럼 우리 시민들은 뭡니까? 이번에는 인물위주의 선거를 해야 한다. 그래야 우리 지역이 발전된다"며 당보다 인물위주로 투표를 하자고 외쳤다.
 
김삼열 전 목포지방해양항만청장은 “이번 공천기준을 보면 운영하기에 따라 공천룰에 맞게 후보를 사전 낙점하여 예비후보로 밀어 넣을 수 있고 거기에 맞게 원하는 기호 배정을 받을 수 있게 되어 있다. 원천은 바로 권리당원 100%의 선택 기준이다. 

지금 더불어민주당에서 권리당원의 관리를 누가 가장 많이 하고 누가 가장 소통이 가능하겠는가.
그들은 바로 지역위원장과 현재의 단체장 또는 다음 출마예상자가 가장 많이 연결이 될 것이다. 또한 예비후보는 그들에게 잘 보이고 잘 하면 광역 및 기초의원이 될 수 있다는 망상에 빠질 수도 있다. 그러나 그들은 정치인이고 얼마든지 립서비스가 가능한데 그것을 전부로 믿고 있는 예비후보자도 있다.
특히 이번 예비후보자들을 보면 지역에서 보지 못했던 분들이 많이 등록하고 수 많은 현수막들이 여기저기 부착되어 있어도 직업도 그렇고 경력도 학력도 용감한 분들이 대부분이다. 그들을 개관적으로 평을 한다면 광역 또는 기초의원이 어떤 역할을 하고 어떤 일을 하는지 알고 있는지 조차 파악하기 힘들 정도다. 그들은 지난 총선 때 선거를 도왔고 이번 대선 때 선거를 도왔다는 경력과 무슨 위원회 위원장 부위원장 등 더불어민주당의 경력이 대부분이다.

그리고 그것이 경험이 되어 이번에 더불어민주당의 예비후보가 되어 청년 여성 장애인 정치신인의 가점을 받아 기호 1번에 가 또는 나를 받으면 무조건 당선이라는 납득하기 어려운 후보들이 다수일 것이다. 그 기준이 지금 이렇게 지역민을 무시하는 원성을 사고 있으며 공천룰이 부당함을 몇 가지 적시해 본다.

첫째 정치신인 여성 청년 장애인들이 얼마나 귄리당원과의 교류가 있었다고 그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겠는가. 둘째 복당파와 합당파들은 서로 다른 당과 서로 다른 위치에서 활동을 하다 대선 승리를 위해 즉 더불어민주당의 이익을 위해 합당을 했는데 어떻게 짧은 기간 내에 권리당원의 지지를 얻을 수 있겠는가. 셋째 지역을 위해 활동 한 초재선 이상의 기초 광역의원들이 어떻게 흠집이 없는 활동이 가능하겠는가.
선거법위반과 실정법을 위반하지 않았더라도 상대에 의한 고소 고발 투서 언론보도 등 다양한 모함과 뒷소문은 당연컨데 그들의 소명기회도 박탈하는 독선적 공천이다.

과연 이것이 진정한 민주주의의 꽃이고 상징인 공정한 선거가 될 수 있는가?
이제 선택하는 지역민도 반성하고 변화가 필요하다. 우리의 절대적 지지가 그들을 이렇게 오만하게 만들었고 정치적 구호와 수사에 우리는 광분하고 따랐다. 이것이 우리의 모순이고 지금의 사태를 만들었다“고 힘주어 말했다.

조 웅 국민의 힘 해남 완도 진도 지역 위원장은 "집권 여당인 우리 당이 목포에서 후보조차 제대로 못낼 정도로, 목포의 정치, 미래는 앞으로 또 대한민국 중심 권력과 거리가 벌이지게 된다"고 걱정했다.
실제로 국민의 힘 황규원 전 목포 지역 위원장은 "목포에서 집권 여당이 활동하는 것이 너무 힘들다. 나는 이번에 대구에서 지방의원으로 출마하게 되었다"고 목포를 떠나는 아쉬움을 전했다. /신안나기자

2022년 4월 6일 제1141호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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