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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민주당의 시장 후보들. 민주당은 이들을 상대로 면접까지 봤지만, 현재 당원 명부 유출사건 등 잡음이 끊이지 않자, 중앙당은 현재의 경선과정을 중단시키고, 목포지역을 전략지역구로 결정했다. |
ⓒ 목포투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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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목포시장 경선 진행 파행
중앙당 목포지역구 전략선거구 지정
여론감안 무공천, 내리꼽기 등 검토
무소속 하얀 바람 불듯
민주당 목포시장 후보 선정이 온갖 의혹으로 좌초되고 있다.
당초 박홍률 전 목포시장은 경선 후보에서 제외시키고, 김종식 현시장, 강성휘 전 전남도 의원 중에서 한 명을 민주당 추천 후보로 결정한다는 방침이 철회됐다.
민주당 국회 비상대책위원회는 27일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목포선거구를 전략선거구로 정하는 이 같은 방침을 결정했다. 따라서 목포시장 후보를 결정한다며 후보들한테 돈을 이미 걷어, 여론조사를 진행하겠다는 계획도 좌초됐다.
"공천이 아니라 사천" 비판
이는 목포 선거구 경선과정이 "공천이 아니라 사천이다. 공정하지 못하다"는 등 여러 후보들의 반발과 최근 입당 원서 파일 유출의혹 사건 등 더불어 민주당 목포 선거구가 온갖 잡음과 비리의혹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정가는 "현직 시의원들 6명만 살아남아 후보로 등록되고, 이들도 지역구 민주당 추천 끝번호로 배정하는 등 보기만해도 속내가 보인다 할 정도로 민주당이 뿌리인 정치인들은 발목을 잡아놨다"고 현 민주당 지도부에 비판적인 의견이 많이 나왔다.
목포투데이는 이미 보름 전 2022년 4월 12일자 온라인 판에서 "목포시장 무공천 하는 것 아니냐?
민주당 후보검증 주변 긴장감 나돌아"라는 전략 선거구 지정의 가능성을 국내 언론 중 처음으로 목포투데이 기자들의 분석 기사로 내보낸 적이 있다.
앞서 민주당은 목포시장 후보 경선을 앞두고 목포지역 입당원서 파일 유출 의혹이 일자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특정 조직 권리당원 파일 유출"
민주당 고위관계자는 "여러 의혹들이 일어난 사건들을 조사하고, 관계자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고 했다. 전략공천이란 공천심사 또는 경선을 거쳐 선거에 나갈 후보를 선출하는 것과 달리 당 지도부가 임의로 공천 대상을 선정하거나 무공천 지역으로 선정하여 당선자를 차후에 입당시킨다는 전략이다.
전략선거구 지정이 전략공천과 동일어는 아니다.
민주당의 공천과정을 오랫동안 지켜본 정치 관계자는 "전략선거구는 현재의 방식을 바꾼다는 말로, 어떻게 될지 아직 아무도 모른다. 현재의 3명 중 1명을 선택할지, 무공천지역으로 할지, 다른 경쟁력있는 후보를 추천할지"는 시민들의 여론을 더 고려해보고, 당 사정을 감안하여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현재 전략선거구는 이미 현재의 지방선거 목포민주당의 공천 과정에 중앙당이 문제가 있음을 인정한 것이기 때문에, 공천 과정에서 배제된 후보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고 상황에 따라서는 시의회 후보들까지 무공천하는 상황도 예상된다고 했다.
이 경우 반 민주, 무소속 바람도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된다.
/신안나 이진하 천재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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