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목포투데이 |
|
박지원 “김정은 핵포기 안할 것” “세월호, 5.18진상 나올건 다 나왔다”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나도 김정은 위원장이 핵을 포기하지 않을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지난 5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다만 김정은은 ‘핵을 포기할 생각은 갖고 있고 포기하겠다’고 말했었다. 이것(핵 포기)을 미국이 만들어가야 한다”고 했다.
박 원장은 “중국이 최근 북한에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와 핵실험 중단을 수차례 요청했고 러시아도 같은 뜻을 전달했다”면서 “그렇지만 북한은 계속 미사일을 쏘고 핵실험을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북한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과 미국 바이든대통령 방한에 즈음해 7차 핵실험을 실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박 원장은 “이번에 (함북 풍계리) 3번 갱도에서 핵실험을 준비하는 것은 소형화, 경량화 실험을 하는 것”이라며 “이게 (성공이) 되면 우리도 일본도 문제가 된다. 핵실험을 막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김정은이 지금처럼 계속 핵을 가지고 폐쇄 정책을 하면 나는 북한도 붕괴된다고 생각한다”며 “북미가 싱가코르 회담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현직 국정원장의 언론 인터뷰는 드문 일인데 응한 이유에 대해 박 원장은 “정권이 바뀌어도 (후임자 청문회 때문에) 한 달 이상 윤석열 대통령을 모셔야 한다. 지금 문제인 대통령에게 충성을 다하듯 그때가 되면 새 대통령에게 충성해야 한다. 그래서 내가 조언할 수 있는 시기는 취임 전인 지금뿐”이라고 했다.
박 원장은 윤 당선인에게 “김정은이 저돌적이라고 우리까지 같이 그래서 되겠냐”며 “윤 당선인의 선제타격 발언, 한미일군사훈련 발언 등은 조심했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남북관계는 문재인 5년을 인정하고 거기서 이어가야 한다”며 “시계를 거꾸로 되돌리면 안 된다”고 했다.
박 원장은 사퇴후 행보에 대해 “건강하고 왕성하게 활동할 것이다. 어린이날에 직원들 가족을 만났더니 TV조선 강적들 얘기를 많이 하더라. 거기부터 나가서 마이크 권력을 장악하겠다”고 했다. /신안나기자
2022년 5월 11일 제1144호 3면
목포투데이 구독문의, 광고문의, 제보문의 받습니다. Tel. (061)279-5711, Email. mokpotoday1@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