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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 데브닷타 차크라보르티의 ‘케바비야나’(Kebabiyana). 핑크 레이디 선정 올해의 음식사진 전체 우승 작품. |
ⓒ 목포투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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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 해도 군침 도네”…英 왕자도 극찬한 세계 최고 음식사진은
2022 핑크 레이디 음식 사진 공모전
인도 카슈미르의 한 노점에서 케밥을 굽는 사진이 올해 가장 맛깔나는 사진으로 선정됐다.
외신에 따르면 ‘2022 핑크 레이디 음식 사진 공모전’에서 데브닷타 차크라보르티(Debdatta Chakraborty)가 인도 카슈미르 스리나가르에서 촬영한 사진이 1위를 차지했다.
이 사진은 ‘길거리 음식’ 부문 1위에 오른 작품이기도 하다.
심사 위원장인 캐롤라인 캐니언은 “연기, 황금빛 빛, 공유할 음식을 준비하는 대상의 표정이 아름답게 포착됐다”며 “꼬치에서 튀는 불꽃을 보며 굽는 냄새를 연상할 수 있다.
부드럽고 강력한 이미지”라고 평했다.
이번 공모전은 전 세계 60개국 이상에서 수천 개의 출품작이 제출된 가운데 23개 분야 38개의 작품이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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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김재은의 ‘조개길’(clams road). 수확물(Bring Home the Harvest) 부문 추천 작품 |
ⓒ 목포투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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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작품으로는 김재은 작가의 ‘조개길’이 추천돼 아쉽게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수확물(Bring Home the Harvest) 부문에서 추천 작품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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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케이티 맥클랜드의 ‘김치 치즈 구운 감자(Cheese And Kimchi Baked Potatoes)’. 푸드 스타일리스트 부문 수상 작품 |
ⓒ 목포투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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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에 김치를 활용한 작품이 수상의 기쁨을 얻기도 했다. 영국의 케이티 매클랜드는 김치와 치즈를 구운 감자에 얹은 요리 사진으로 스타일리스트 부분에서 3위를 차지했다.
음식으로 독창적인 사진을 표현한 작품들도 주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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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가리아 율리 바실레프의 센트럴파크(Central Park). 후지 필름 혁신상(Fujifilm Award for Innovation) 부문 수상 작품 |
ⓒ 목포투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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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콜리와 치즈 그레이터로 뉴욕의 센트럴파크를 묘사한 불가리아의 율리 바실레프는 후지필름 혁신 부분에서 1위에 올랐다.
파와 콩으로 메두사의 뱀을 표현한 영국의 엠마 던햄이 그 뒤를 이었다.
휴대전화로 찍은 사진 중에서는 영국의 카시아 시젤스카-파베르가 노르웨이 노포텐 제도에서 대구를 말리고 있는 장면을 담은 작품이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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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글라데시 K M 아사드 작 꿈은 어디로 날아갔을까(Where Dreams Fly Away) |
ⓒ 목포투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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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빈민가에서 물을 긷고 있는 한 소녀가 찍힌 가슴 찡한 작품도 눈길을 끌었다.
해당 작품의 작가 방글라데시의 K M 아사드는 이 지역에선 아침, 저녁으로 하루 두 번만 깨끗한 물을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핑크 레이디 음식 사진 공모전은 영국에 사무실을 둔 더 푸드 어워드 컴퍼니가 2011년부터 해마다 개최하고 있는 음식 관련 국제 사진 공모전이다.
핑크 레이디는 호주에서 개발된 사과 품종의 하나다.
공모전은 음식에 관해 찍은 사진이면 아마추어, 프로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완성된 요리뿐 아니라 식재료를 얻는 과정이나 조리과정, 음식과 관련한 정치·사회적 현안도 출품 분야에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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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카시아 시젤스카-파베르의 ‘말라가는 건대구’(Drying Stockfish). 휴대전화(On the Phone) 부문 수상 작품 |
ⓒ 목포투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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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에는 판매상부터 유명 쉐프, 푸드 스타일리스트, 잡지 편집인, 블로거 등 다양한 음식 관련 종사자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며, 12명의 자문위원이 활동하고 있다.
한편 영국 해리 왕자는 이번 공모전과 관련해 전 세계의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훌륭한 상점’으로 비유하며 “(이 상점에) 더 빨리 들어가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고 한 줄 평을 남겼다. 출품된 사진은 핑크레이디 홈페이지(https://www.pinkladyfoodphotographeroftheyear.com/finalists-gallery-2022/)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안나기자
2022년 5월 4일 제1143호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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