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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ㆍ관ㆍ군ㆍ경 합동 선박통제ㆍ보호훈련
선박에 안전항로 제시 및 원활한 군사작전 전개
해군 제3함대사령부(사령관 이동길 소장)는 목포항 일대에서 비상상황에 대비 민ㆍ관ㆍ군ㆍ경 합동 선박통제 및 보호훈련을 14일과 25일 실시했다.
이 훈련은 우리나라 무역의 99.8%가 해상에서 이루어지며, 이 중 대다수의 선박이 3함대가 수호하는 남방해역을 지난다는 점을 고려하여, 해상교통로 보호가 국가의 생존성과 직결된다는 것에 중점을 두고 계획되었다.
특히, 이번 훈련을 통해 위기 시 유관기관 근무자들의 임무 수행능력을 향상하고, 민간 선박이 이상 상황을 발견하면 해군에 공유하는 체계를 발전시켜 선박의 안전성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성과를 보였다.
14일 진행된 훈련은 목포지방해양경찰서와 목포해상교통관제센터에 각각 선박의 출입항을 관리하는 선박통제(분)소를 설치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곧이어 국립해양조사원이 항행경보 발령을 요청하고, 해양수산 유관기관들이 상선과 어선에 위험구역, 선박 행동지침 등을 전파하는 절차로 이어졌다.
25일 훈련은 위기 시에 민간 선박이 출항하는 상황을 가정해 계속되었다. 3함대와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의 합동 임검요원이 퀸제누비아호에 승선해 해상 위협상황과 안전항로 등을 안내하고, 위협에 대비할 수 있도록 운항 준비 태세를 철저히 점검하는 것으로 훈련은 마무리되었다.
이번 훈련을 주관한 계획참모 구교철 중령(사ㆍ56기)은 “3함대는 대한민국의 생명선인 남방해역을 책임지며 전ㆍ평시 모두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해양수산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관계를 형성해 안전한 선박보호 역량을 한층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퀸 제누비아’호 고일권 선장은 “오늘 훈련으로 유사시에 우리 선박이 마주할 수 있는 상황과 대처법을 배울 수 있었다”며 “넓은 바다에서 우리의 생명을 위협하는 위기가 발생했을 때 해군이 어떤 방법을 활용해서든 달려올 것이라 생각하니 든든하다”고 전했다.
한편, 3함대는 오는 후반기에 동ㆍ서ㆍ남해 전 해역에서 선박통제 및 보호훈련을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박종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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