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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떨어지는 ‘생활형 숙박시설’

웃돈 수억 붙던 인기 ‘시들’…거래 줄어
이젠 공인중개사도 투자 말리는 현실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22년 04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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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떨어지는 ‘생활형 숙박시설’
웃돈 수억 붙던 인기 ‘시들’…거래 줄어
이젠 공인중개사도 투자 말리는 현실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전매할 수 있어 투자상품으로 주목받았던 생활형숙박시설의 인기가 식고 있다.

아파트값이 치솟으면서 대체 주거 형태로 웃돈이 수억 원을 넘나들기도 했지만, 최근 집값이 주춤하면서 인기 또한 동반 하락하고 있다. 

청약에는 ‘묻지마 식’으로 많이 참여했음에도 이후 거래가 안 되는 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지역 공인중개사들이 투자를 말리는 이례적인 모습까지 포착되고 있다.

한화건설이 충남 아산시 배방읍에 짓는 ‘한화포레나 천안아산역’(1162실) 생활형숙박시설이 대표적인 경우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7일 진행된 1162실 모집에 약 10만1000명이 신청해 평균 청약 경쟁률이 86.90대 1을 기록했다.
 
청약열기와는 달리 시장에는 예상보다 웃돈도 낮은데다 거래하려는 매수자도 거의 없는 상태다. 때문에 웃돈을 노린 투자자들 보다는 실수요자 중심으로 계약이 이뤄질 전망이다.
 
생활형숙박시설은 비(非)아파트 중에서도 오피스텔이나 소형주택(도시형생활주택 등)에 비해 편의성이 높고 택지지구에 자리한 경우도 많았다.

구조나 규모가 아파트와 비슷해 투자자 및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지난해 투자자와 실수요자들은 생활형숙박시설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아파트와는 달리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지 않아 부르는 게 값이 됐다는 얘기다. 

한화포레나 천안아산역의 분양가는 6억 원에서 많게는 14억 원까지 형성됐다. 

인근에 있는 아파트인 ‘요진와이시티’의 시세가 전용 84㎡는 지난달 6억8000만원, 114㎡가 8억1000만 원 정도인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높은 금액이다.

시장이 불확실한 상태에서 자칫했다는 장기간 자금이 묶일 수 있는 우려도 작용했다. 

현장 B공인 중개 관계자는 “계약금이 분양가의 10%인데 1차로 3000만원을 낸 후 나머지 금액은 이달 말까지 납부해야한다.
 
최소 6000만원에서 최대 1억 원 이상을 내야 하는 상황”이라며 “자금 조달이 어려워진 데가 가격이 오를 것이란 기대가 적은 상황에서 웃돈까지 얹어 살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계약기간이 끝나지 않았지만 벌써 미계약분을 노리는 투자자도 있다. 

현장 C 공인 중개 관계자는 “저층은 물론이고 고층에서도 미계약분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며 “일부 투자자들은 웃돈을 주고 사느니 미계약분을 사겠다며 기다리고 있는 경우도 있다”고 귀띔했다.

일각에선 투자를 말리는 분위기도 있다. 현장 D 공인 중개 관계자는 “지금 진입하면 당분간은 투자금이 물려 꼼짝달싹 못할 것”이라며 “당첨이 됐다면 웃돈을 붙여 팔든가 포기하는 게 낫다. 웃돈이 붙은 매물을 구입해 계약하는 것은 권하지 않는다. 위험부담이 너무 커 ‘제 발등 찍기’나 마찬가지다”고 강조했다.
/이진하기자

2022년 4월 20일 제1141호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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