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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월드, 진도에 국내 가장 빠른 제주 뱃길 연다
고속카페리 ‘산타모니카호’ 취항
전라남도 진도항에 국내 육지에서 제주를 최단 시간에 연결하는 새로운 뱃길이 열렸다.
전남도는 6일 진도항 일원에서 진도항과 제주항을 왕래하는 신규 건조 고속카페리 ‘산타모니카호’ 취항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취항식에는 전남도지사 권한대행 문금주 행정부지사, 이동진 진도군수, 관계기관 및 선사 측 관계자 등 430여 명이 참석해 취항을 축하했다.
호주의 인캣사(INCAT)에서 건조한 산타모니카호는 길이 75.7m, 너비 20.6m, 높이 21m, 국제톤수 3천500톤급 규모 선박으로 다양한 최신 편의시설을 갖췄다.
여객 606명과 86대의 승용차량을 동시에 실을 수 있고, 최고 속도 42노트(78km/h)의 속도를 자랑한다.
운항시간은 직항 시 국내 제주를 입항하는 여객선 중 가장 빠른 90분 정도가 소요된다.
추자도를 들릴 경우 120분이 걸린다. 매일 오전․오후 1회씩 총 2회 진도와 제주를 왕복하고, 오전 진도-제주발, 오후 제주-진도발 노선이 추자도를 경유한다. 매월 첫 번째, 세 번째 목요일은 정기 휴항할 예정이다.
전남도와 진도군은 제주를 입도하기 위해 진도항을 경유하는 이용객을 대상으로 눈과 마음을 사로잡는 전남의 관광명소를 비롯해 다양한 먹거리와 특산품을 홍보하는 등 적극적인 관광객 유치에 나서기로 했다.
씨월드 관계자는 “유례 없는 코로나 비상상황으로 신규 취항 결정이 결코 쉽지만은 않았지만, 새로운 항로 개척을 통해 지역주민의 오랜 숙원을 해소하고 여행객들의 이동수단의 폭과 질을 높이는 등 연안해운업의 활성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산타모니카를 통해, 보다 빠르게 자차로 제주를 떠나는 새로운 경험을 해보시는 것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신안나기자
2022년 5월 11일 제1144호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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