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래 관광 ‘시민감시단’ 운영신고 실시
해양수산부는 지난 2일 해양보호생물인 남방큰돌고래와 그 서식지 보호를 위한 남방큰돌고래 생태지킴이 10명을 5월 3일 선정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최근 제주도 해역에서 선박을 이용해 야생의 남방큰돌고래를 관찰하는 '돌고래 투어'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관광 선박이 돌고래에게 지나치게 가깝게 접근하는 등 돌고래의 안전과 서식지 보호에 위협이 되고 있다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해수부는 지난해 선박 관광 업체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시민단체와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2017년 마련된 '남방큰돌고래 관찰 가이드'를 보완·개정했다. 또 선박 관광 업체를 대상으로 주기적으로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선박 내부에 관찰 가이드를 게시·비치하고 선박 운항 중 안내방송을 실시하는 등 남방큰돌고래 보호를 위한 조치를 이행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윤현수 해수부 해양환경정책관은 "제주 연안에 서식하는 남방큰돌고래는 그 개체 수가 적고 오랜 기간 제주바다를 지켜온 소중한 해양생물"이라며 "앞으로 제주 남방큰돌고래가 지역사회와 공존할 수 있는 상생의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혁기자
2022년 5월 11일 제1144호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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