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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기 궁전 지붕 드론 부딪힌 관광객
기소당할 위기, 벌금 최대 8500만원
로마 시내 상공에서 관광객이 날린 드론이 15세기 건물 지붕에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외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관광객이 날린 드론이 고장 나면서 15세기 건축물 베네치아 궁전 지붕에 부딪혔다. 궁전 보안 직원이 드론을 회수한 뒤 경찰이 압수했다. 문제를 일으킨 관광객은 기소당할 위기에 처했다. 드론을 추락시킨 관광객에게 부과된 벌금은 별도로 언급이 없었지만, 이탈리아 내 드론 규정 위반에 대한 벌금은 최대 8539만 원이다. 이탈리아 전역에서 드론 관련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4월 18일에는 멕시코 여행객이 날린 드론이 피사의 사탑과 부딪히는 사건도 일어났다. 25일 루마니아 관광객이 피사의 사탑 근처 광장에서 드론을 날리다가 경찰에게 제지당했다.
2020년에는 폴란드 관광객이 콜로세움 내부에서 드론을 날리다가 추락시켰고, 지난해 7월에는 로마 상공 2000m에서 드론을 날린 남성이 ‘교통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이탈리아는 드론 비행 규정이 다른 국가보다 훨씬 엄격하다. 도시처럼 혼잡한 지역에서 드론을 띄우려면 민간 항공 협회를 통해 특별 면허와 경찰 승인이 필요하다. /천재관기자
2022년 5월 11일 제1144호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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