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악화 속에도 치솟는 사교육비
1인당 평균 사교육비 21.5% 급등 사교육 참여율 5년 연속 증가
코로나19 장기화, 우크라이나 전쟁과 맞물려 최악의 경제상황 속에서도 사교육비는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초·중·고생 1인당 사교육비가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교육 참여율 또한 2020년 67.1%에서 2021년 75.5%로 크게 올랐다.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1인당 월 평균 사교육비는 2017년 27만2000원, 2018년 29만1000원, 2019년 32만1000원, 2020년 30만2000원, 2021년 36만7000원으로 집계됐다.
2021년에는 전년 대비 21.5%나 급증했다. 학교별로는 2021년 기준 고등학교가 41만9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중학교(39만2000원), 초등학교(32만8000원)가 뒤를 이었다.
과목별로는 영어(11만2000원), 수학(10만5000원), 국어(3만원), 사회·과학(1만6000원), 논술(1만2000원) 등의 순이었다.
예체능, 기타 과목에서도 평균 8만3000원의 지출이 발생했다.
사교육 참여율 역시 2017년 71.2%, 2018년 72.8%, 2019년 74.8%, 2020년 67.1%, 2021년 75.5%로 증가세를 보였다.
이 같은 현상은 코로나19로 인해 학교 수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학습 결손 우려가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천재관기자
2022년 4월 20일 제1141호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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