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3,390억, 자기자본 300억, 당기순이익 24억원8천만원
제41차 총회 열고 홍천호 상임이사, 최갑률 상임감사 선임
목포신협 제14대 임원선거에서 신임 이사장에 조성철 이사장이 선출됐다.
이번 선거는 3선 연임제한에 따라 12년 동안 목포신협을 이끌며 전국 최고의 신협으로 성장시킨 박우영 이사장의 임기가 만료되면서 실시됐다.
하지만 선거를 앞두고 각종 음해가 난무하면서 조합원들에게 실망감을 주기도 했다.
선거인원 총 12,636명 중 이날 2,734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사장에는 기호1번 조성철 후보가 1,747표로 939표를 얻은 문권태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부이사장에는 김영배 후보(1602표)가, 감사에는 김재천 후보(1366표)와 양승길 후보(1216표)가 당선됐다.
13명이 등록해 6명을 선출하는 이사에는 이종중 후보(1153표), 강춘길 후보(1220표), 배성태 후보(1108표), 정형운 후보(952표), 임현석 후보(1031표), 김동명 후보(1233표)가 각각 당선됐다.
목포신협은 앞서 23일 열린 제41차 정기총회에서 홍천호 상임이사를 재선임하고, 상임감사로 최갑률 전 중앙회 연구소장을 선임했다.
40년 연속 흑자경영을 기록하고 있는 목포신협은 2021년 말 자산 3,390억 원, 자기자본 300억 원, 24억원8천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했다.
또한 전남지역에서 가장 높은 배당금 3.5%를 조합원에게 환원하며 전국 신협에 선도조합의 면모를 보여줬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임기를 끝낸 박우영 이사장은 2010년 이사장을 맡아 1104억원의 자산으로 조합원 니즈에 적합한 상품을 제공, 조합원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사업 추진으로 2021년 말 3,390억원의 자산을 성장시키는 성공적인 경영성과를 달성했다.
한편 지난 2020년 총회에서 승인된 이사장 비상임제에 따라 제14대 조성철 이사장은 비상임 이사장으로 비급여다. 따라서 급여는 지급되지 않고, 중앙회 지침에 따른 수당만 지급된다.
이번 선거과정에서 항간에 떠돌았던 부이사장과 감사, 이사들에게 신협에서 주어지는 혜택이 커서 선거가 치열했다는 루머는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 신협 측의 설명이다.
신협에 따르면 년 6회 정기 이사회와 임시 이사회 개최시 주어지는 회의 참석수당 외에는 신협에서 별도의 비용이 지급되지 않는다.
특히 공제 목표액이 부족하거나 출자금 목표액이 부족할 때에는 이사들이 각출해 공제를 가입하거나 출자금을 더 올리고, 이사 및 감사 가족들과 주변 지인들의 카드체크기 가입 독려까지 회의 수당보다 훨씬 많은 도움을 신협에 줘야 한다는 것이다.
그만큼 임원들에게는 신협을 발전시킬 책임이 따른다는 의미다.
20년 넘게 신협 조합원이라는 A씨는 “이번 선거 과정을 보면서 무엇보다 신뢰를 중요시해야 할 신협을 비리조합으로 만들려는 사람들이 신협 임원 선거에 출마한다는 자체가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다”며 “상대를 음해하면서 자신을 내세우려는 그런 선거문화는 이제 없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임 조성철 이사장과 임원들의 임기는 4년이다. /강하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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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2일 제1135호 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