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민주당 김종식 후보 |
ⓒ 목포투데이 |
|
각종 단체들 특정인 전원 지지? 진짜일까?
각 후보들 "우리가 전체 잡았다" 시민 의구심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러 사회단체들의 지지선언이 논란을 가져오고 있다.
그 단체의 회장과 몇명 지도부 간부들만 했는지, 회원 전체가 동의했는지의 여부에 따라 선거법 위반 수사까지 번질 수 있다.
최근 장석웅 전남도 교육감 후보와 김종식 목포시장 후보의 사건들인데, 장 교육감 후보의 경우 그 연대 모임의 한 사회단체 대표가 선거법 위반이다며 고소했다. 정태관 대표는 "우리 단체는 지지안했다"고 했다.
목포시장 민주당 후보인 김종식 후보는 16일 목포시 체육회 산하 42개 종목단체 가운데 35개 종목단체(동호회원 2만여 명)가 더불어민주당 김종식 목포시장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고 발표했다.
그런데 실제 동호회 2만여 명 전체가 특정인을 지지했다는 것은 북한 사회에서도 볼 수 없는 일이라 시민들은 갸우뚱한다. 진짜일까 하고 의구심을 갖는 것이다.
또한 35개 종목단체 회장 들이 진짜 단체 회원 전부의 지지 동원을 받았을까 의심이 된다.
이에 앞서 지난 11일에는 목포시 축구협회 동호인 1500명이 지지를 했다고 선언한데 이어, 이번 결과는 더 깜짝 놀랄만한 일이라 주목된다.
김 후보 측은 35개 종목단체 회장단들이 지난 4년간 해온 일들을 미루어 볼 때 목포 미래와 목포 체육발전을 위해서 김종식 후보를 지지하기로 뜻을 모아 지지를 표명한 것이라며 본지에 보도를 요청한 자료에서 설명했다.
목포시 체육회 송진호 회장은 "체육회 임원 회의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하자고 논의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산하단체의 회장이 특정 후보 진영에서 선거운동을 하는 것은 전해 들었다"고 했다. 어떤 체육 단체 대표가 특정 후보 지지선언을 발표한 것은 공직선거법에 저촉되지는 않는다.
본지 취재결과 김종식 후보측에서 각 분야 고문, 위원 등으로 임명장을 받은 인사만도 수 백 명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신안나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