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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출고 대기 1년…반도체 대란
현대·기아차 전 차종 생산 차질
현대차 실적 버팀목 역할을 하던 고수익 차종 ‘제네시스’의 출고 대기 기간이 최장 1년에 달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 지속되면서 출고기간이 연장된 것이다. 주력 SUV차량 GV80의 이달 기준 출고 기간은 최장 1년에 달한다.
전달보다 출고 대기 기간이 늘어난 것은 차량용 반도체와 와이어링 하니스 부족 등의 여파가 2분기 들어서도 해소되지 않았다는 의미다.
오히려 작년부터 꾸준히 쌓여온 주문 대기 물량이 계속 늘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된 현대차·기아의 백오더 물량은 100만 대 이상으로 추산된다. 제네시스까지 출고 적체가 심화됐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차종에 생산 물량을 밀어주는 방식으로 수익성을 방어해왔다. 현대차가 일선에 공유한 5월 납기 일정에 따르면 제네시스 G80는 전달 5개월에서 6개월, GV70는 8개월에서 9개월로 대기 기간이 각각 늘었다.
작년 말 출시 이후 기대를 모은 신차 G90는 10개월 이상 소요된다.
인기 차종 GV80는 계약에서 출고까지 최장 1년까지 기다려야 한다.
이달 현대차 주요 차종도 출고 기간이 1개월 더 늘었다. 기아 역시 인기 차종 중심으로 출고 기간이 전달보다 최장 3개월 늘었다.
반도체 공급난으로 생산 부족으로 인한 판매 감소세에도 현대차·기아 올해 실적 전망은 좋다.
대체 소자 개발과 공급선 확대 등 자체적 노력과 반도체 증산이 같이 반영되면서 공급 정상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반도체 수급 차질 등으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유연한 반도체 배분, 생산 일정 조정으로 공급 지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올해는 반도체 수급난 정상화 속도에 따라 판매 역시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천재관기자
2022년 5월 11일 제1144호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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