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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포투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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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목포시의원, 전남꼴찌 평가” 이번엔 잘 뽑자
민주당 다시 묻지마 투표전략추진, 시민들 비판 거세다
지방선거 후보들 검증 절차 고의로 늦추고 당심만 강조
6.1 지방선거 목포
오는 6월 1일 목포시장, 목포시의원 등 '4년 정치 행정 계약직'을 시민들 투표로 뽑는 지방선거가 민주당이 당 홍보는 집중하면서, 후보검증은 늦추고 있는 일명 '묻지마 투표 전략'(?)과 지체되고 있는 경선 기준에 시민들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4년 전 2018년 지방선거는 '묻지마 민주당 바람'으로 다선의 현역의원이 대거 낙선하고 이름도 경력도 잘 몰랐던 민주당 젊은 층 청년들이 6선, 5선, 4선 현역 시의원들을 누르고 민주당의 압도적인 지지율로 당선되는 이변이 속출했다.
4년 전 묻지마 투표
그 결과 당선된 의원 중심의 목포시의회가 각종 비리 잡음으로 광주 전남 27개 지방의회 평가에서 꼴찌라는 굴욕과 치욕을 줬다.
올해 광주방송과 전남대 정책대학원이 실시한 ‘광주·전남 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 27개 지방의회 중 신안군의회가 전체 1위를 차지했고, 목포시의회는 27개 기초의회 중 유일하게 표준화 점수 -2점대를 기록하며 꼴찌인 27위를 기록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전국 200여 지역신문의 중앙회장인 정태영 대표(목포투데이 대표)는 "지난 10년 동안 내가 5번에 걸쳐 선거로 당선되며 한국지역신문협회 중앙회장을 맡아 전국을 다녀봤지만, 이렇게 지방의회가 잡음이 많은 곳은 전국에서 목포가 유일하다. 지역민들 상당수가 목포시민으로서 낯뜨겁다고 한다."고 전했다.
후보 검증 부족
실제 시의원들 사이 폭행 고소 소송, 성 추행설, 상호 소속 정당에서 제명 시도 파동, 활동비 무단사용 수사, 땅투기, 각종 이권 개입 등으로 자살하거나 수사를 끊임없이 받아왔다. 심지어 국가 방역시스템을 무너뜨린 황제독감 백신 사건까지 발생했다.
"목포시의회는 범죄 경연장"이라 할 정도로 시끄러웠지만, 시민세금을 중단없이 계속 받아가며 활동했으며, 또 일종의 '4년 계약직'으로 뽑는 선거, 즉 지방선거가 6월 1일 불과 2개월 앞으로 다가온 것이다.
어느 정치원로는 "민주당이 경선과정에서 여러 후보들이 뛰쳐나가 무소속으로 나가는 것을 막고자, 경선 검증과정을 늦추는 것 아니냐. 그런데 지금 특정라인 지지자들이 몇 명만을 홍보하는 것이 누구의 뜻이냐. 뼈 저리게 시민들과 출마한 타 후보들한테 질타를 받을 것이다.
특정 사람들을 이용하는 불법선거이지 않느냐. 이미 눈에 모인다. 어떻게 수사를 받게 되는지 보자."고 성토했다.
후보들의 각종 비리, 전과, 음주운전, 폭행 사건, 성추행설, 사건조작 회유 개입 등에 대해 시민단체들이 만지작 거리고 있다.
시민들은 "계속해서 출마 예상자들의 활동이 늘어나면서, 온갖 추문들이 떠돌고 있다"고 비판했다. /신안나기자
2022년 4월 6일 제1139호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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