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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랑]한우암소·무안신안뻘낙지 ‘낙지탕탕이’ 대표 메뉴

직접 지은 농산물로 만든 먹갈치찜도 인기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20년 01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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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암소·무안신안뻘낙지 ‘낙지탕탕이’ 대표 메뉴
직접 지은 농산물로 만든 먹갈치찜도 인기

<남도랑>
목포해상케이블카 개통 이후 전국에서 수많은 관광객들이 몰려오고 있는 가운데 이들이 케이블카 다음으로 찾는 곳이 있다면 바로 남도의 맛집이다.

남도의 맛은 전국적으로 이미 정평이 나 있지만 실상 요즘 전통적인 남도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맛집은 흔하지 않다. 좋은 재료, 정성, 손맛, 서비스까지 고루 갖춘 남도의 맛집으로 추천할 만한 ‘남도랑’을 찾았다.

목포하당 초원2차 아파트 근처에 위치한 남도랑은 엄마의 손맛, 남도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고향의 향수를 달래주는 메뉴들이 한 가득이다. 여기에 이곳 대표의 푸짐한 인심에 타지역 관광객들까지 단골이 되는 곳이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영양 가득한 좋은 재료들로만 구성된 목포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 ‘낙지탕탕이’다. 등급 높은 한우 암소만 고집한 소고기에 무안과 신안에서 나오는 뻘낙지, 거기에 완도산 전복으로 만든 탕탕이는 낙지의 탱글탱글함과 오독오독 씹히는 전복, 부드러운 한우암소고기의 맛이 어우러져 그 맛에 빠져들지 않을 수가 없다.

여기에 남도의 묵은지와 직접 만든 간장게장의 간장소스를 곁들여 김에 싸먹는 맛은 정말 별미 중의 별미다. 한 젓가락 들어올리기만 해도 절로 몸보신이 될 것 같은 메뉴다. 후식으로 낙지탕탕이를 조금 남겨서 날치알과 야채에 볶아주는 날치알 볶음밥 또한 일품이다.

이곳의 대표 메뉴 중 또 다른 하나는 바로 먹갈치찜이다. 

이곳 주인장은 크고 통통한 목포 생물 먹갈치만을 사용해 직접 만든 맛있는 육수와 양념, 야채를 넣어 먹갈치찜을 내놓는다.

목포 먹갈치는 고소하고 비린내 없이 부드럽고 싱싱한 깊은 맛이 난다. 흰밥 위에 통통한 갈치살과 양념국물을 얹어 먹으면 부드럽게 넘어가는 그 맛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오정숙 대표는 이곳의 모든 재료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최고가 아니면 사용하지 않는다는 신념을 갖고 다른 곳은 젖소 육우를 사용하지만 가격이 높은 한우 암소만을 고집하고, 신안과 무안에서 잡아온 뻘낙지, 생선은 시장에서 절대 바로 사지 않고 안강망어선에서 잡은 생선만 사용하는 등 모든 재료는 최고의 상품을 구입해 사용한다.

특히 직접 농사지은 식재료를 사용하고, 우리지역 고춧가루가 색을 곱게 내지 않아 고추의 고장 음성의 고추를 직접 구입해 오는 그의 정성으로 만든 음식들은 일품이지 않을 수가 없다.

오산에서 6년 동안 횟집을 운영하다 1992년 목포로 내려와 갖은 고생 끝에 2016년 12월 12일 처음 이곳의 문을 열었다.

목포에 처음 내려와 다른 일을 하면서 사기도 당하고, 어려운 시기를 거쳐 이곳을 오픈한 왕 대표는 처음에는 이곳이 알려지지 않아 많은 어려움도 겪었다.

하지만 남다른 손맛과 그의 특유의 붙임성, 후한 인심은 한번 와본 손님들은 다시 찾게 하는 매력을 지니고 있다.

오 대표는 외지 관광객들에게 목포 관광 가이드 역할도 톡톡히 한다.

오 대표는 “전국에서 손님들이 우리 집을 찾아주실 때면 너무 행복하다”며 “내가 잘돼야 목포가 잘되고 목포가 잘 되어야 내가 잘된다는 마음으로 목포의 가볼만한 곳 구석구석을 코스까지 알려주며 관광객들에게 소개하니 관광객들이 구경하고 돌아가면서 너무 감사하다고 전화가 올 때면 너무 기분이 좋다”고 했다.

남도랑 내부 벽에는 수많은 연예인들이 다녀가면서 맛을 극찬한 흔적들이 가득하다.

좋은 재료를 사용해 맛있는 음식을 만들고, 손님들의 편의를 위해 2년 전 모든 좌석을 입식으로 바꾸었다.

오 대표는 “우리집 음식은 찜에 들어가는 무청도 직접 삶아서 사용하고 직접 농사지은 호박을 넣으며, 비린내 제거를 위해 검정콩을 넣어 일반 냄비가 아닌 옹기에 끓이기 때문에 단맛이 없이 단백하고 시원하면서 맛이 좋다”며 “배 선주가 와서 먹으면서 깜짝 놀라며 갈치의 크기에 대해 이렇게 팔아서 뭐가 남냐고 묻지만 그래도 손님들을 위해 최고의 재료만 고집하고 있다”고 자부했다.

그는 “이렇게 장사를 하다 보니 낙지가 비싼 여름철에는 적자일 때도 있지만 그래도 우리 가게를 찾아주시는 손님들께 너무 감사해 가격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며 “음식을 만들 때마다 이 음식을 오늘은 어떤 분들이 드시고 행복해 하실까 하는 마음으로 만드니 저절로 내 마음도 행복해지는 것 같다”고 밝혔다. (예약문의: 061-285-9353, 위치: 목포시 옥암로 54번길 8. /강하현기자

2020년 1월 15일 제 1031호 16면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20년 01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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