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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살롱 사건, 공무원 등 지도층 130명‘충격’


관리자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10년 11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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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투데이(www.mokpotoday.com)온라인(2010. 11. 10) 제570호 13면

룸살롱 사건, 공무원 등 지도층 130명‘충격’

지역사회,“목포 유흥문화 개선 목소리”


공무원 통화내역 금융계좌 압수수색 결과 혐의 없어
경찰, 공무원 대해 향응 접대 여부 계속 수사할 듯



목포 H룸살롱 ‘마담 2차 노트’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292명을 무더기로 입건했다. 이중에는 공무원 및 공기업체 직원 37명, 회계사와 의사 등 전문직 종사자와 자영업자도 94명이나 포함된 것으로 나타나 지역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 따라 목포경찰서(서장 하태옥)는 공무원과 업소 간 유착여부에 대해서도 업주 등 관련자들의 통화내역과 금융계좌 등에 대해 압수수색해 조사했으나 공무원과 업주간 유착사실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성매수 남성 중 공무원, 공기업체, 회계사, 의사 등 사회식자층이 130여명에 달하면서 지역사회는 목포 유흥문화 개선에 대한 장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목포는 단일 사건으로 200명이 넘는 성매수자가 입건된 전국에서 최초의 사건이라는 불명예까지 떠안게 됐다.

목포경찰은 이번 성매매 사건과 관련해 업소 관계자 3명, 성매매 여성 37명, 성매수남 252명 등 관련자 29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성매매 사실을 부인한 86명은 성매매 여성과 대질 조사를 통해 불입건 조치했다.

목포경찰서는 성매매사건을 수사하면서 여성 종업원들을 대상으로 한 업주의 강요, 협박, 감금 등 가혹행위여부 및 조직폭력배의 자금지원이나 업소비호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했으나 특별한 불법행위는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앞으로도 “성매매한 것으로 드러난 공무원에 대해서는 관련 업체 등으로부터 향응 접대를 받았는지 여부를 계속 수사하는 한편 다른 업소에서도 이와 같은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판단해 관련 제보가 들어올 경우 적극 수사할 방침”이라며 “무허가 유료직업소개소(보도방)에 대한 첩보수집도 병행해 목포지역에서 성매매행위가 근절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지난 2월 3일 여종업원과 손님 간에 발생한 폭행사건을 수사 중 성매매사실을 확인한 후 해당 업소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해 마담노트(성매수남 전화번호 기재)등 관련 장부를 확보, 해당업소에서 이뤄진 성매매사실의 전모가 확인돼 수사가 진행됐다.
              조종수기자/
    fact@mokpotoday.com
관리자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10년 11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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