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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속도 끓어”…초복 앞둔 삼계탕 가격은

“폭염에 속도 끓어”…초복 앞둔 삼계탕 가격은
1만5000원에서 1만7000원 선, 재료, 인건비 올라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22년 07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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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속도 끓어”…초복 앞둔 삼계탕 가격은

1만5000원에서 1만7000원 선, 재료, 인건비 올라

ⓒ 목포투데이


불볕더위가 연일 지속되면서 초복이 며칠 남지 않은 가운데 소비자물가 상승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해마다 이맘 때면 삼계탕, 오리탕 등 보양식이 ‘복날 특수’를 맞지만, 올해는 물가 급등으로 대형마트는 물론 전통시장 가는 것도 부담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목포지역 삼계탕 전문점 가격은 대체로 1만 5천원에서 1만 8천원에 판매되고 있다.

고려삼계탕이 1만 7천원, 삼계원이 1만 5천원, 조선옥이 1만 7천원, 작년에 비해 1~2천원이 오른 셈이다.

조선옥 고영훈 대표는 “여름 복날 특수를 맞아 그나마 삼계탕을 찾는 분이 꾸준하다”며 “재료값 뿐만 아니라 인건비도 오르면서 삼계탕도 인상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고 토로했다.

6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 통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5월 서울 지역의 삼계탕 가격은 1만4577원을 기록했다. 올해 2~4월에는 1만4500원으로 유지됐으나, 5월이 되면서부터 소폭 상승한 것이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삼계탕의 가격은 대체로 1만5000원에서 1만8000원에 책정된 분위기다.
 
목포에서 삼계탕집을 운영하는 A씨는 “작년에는 1만3000원이었으나, 재료비와 인건비 때문에 올해 1만5000원으로 인상했다”며 “다른 집에 비해 직접 산에서 캔 산약초 등 보양식으로 갖추다보니 더 올려야되나 걱정”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일부 식당에서는 용량이나 함유된 재료 등에 따라 삼계탕 한 그릇에 2만~3만원을 받는 곳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계탕에 인삼이나 전복, 낙지 등이 들어가면 가격이 더 오를 수밖에 없다는 게 외식업계의 설명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삼계탕 전문점으로 알려진 고려삼계탕의 경우 일반 삼계탕을 1만7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서울은 1만8000원. 산삼이나 전복이 들어간 삼계탕의 가격은 2만4000원이고, 산삼과 전복이 모두 들어간 삼계탕의 가격은 3만원이다. 산삼과 전복을 넣은 오골계탕은 3만6000원에 판매한다.
 
4인 가족이 이 같은 가게를 찾아 가장 기본 메뉴를 주문해도 외식비는 최저 6만원대에 이른다. 고가 메뉴를 고르거나 주류 등을 추가로 주문하면 외식비가 10만원을 가볍게 뛰어넘는다.
 
통상적으로 육계(닭) 가격은 해마다 수요가 늘어나는 5월 말부터 말복께까지 인상하는 경향이 있다. 
여름이 본격 시작되면서 올해도 이 같은 양상이 나타나고 있으나, 외식·식품업계 전반에 걸친 인플레이션이 삼계탕 가격 상승 폭을 더 부추기는 모습이다.

삼계탕집 점주 A씨는 "삼계탕에 닭만 들어가는 게 아니다"라며 "파, 양파, 찹쌀, 마늘, 대추, 인삼 같은 것들이 모두 들어가는 데다 이를 손질할 인건비, 에어컨을 켤 전기요금 등이 모두 크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외식비를 절감하고자 대형마트 등에서 생닭을 직접 구매해도 전보다 비싼 가격은 피할 수 없다. 한국육계협회에 따르면 삼계탕에 가장 많이 활용되는 5~6호 육계의 공장도 가격은 이날 기준 1kg당 5267원을 기록했다. 1년 전 1kg당 3933원에서 33.9% 인상된 것이다.
 
식품업계 관계자들은 말복인 내달 15일께까지 삼계탕과 육계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연중 수요가 가장 많은 시기인데다 코로나가 풀리면서 소비욕구가 상승한 것도 한 몫한다”라며 “부자재 가격이 합쳐지면서 소비자들의 체감부담은 더 커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신안나기자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22년 07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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