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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분 2만 원? 육류 가격↑…‘金겹살’ 되나?

목포 등 서남권 축산업계 “가격 더 오른다”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22년 05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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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재료를 구입하기 위해 대형마트를 찾은 사람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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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분 2만 원? 육류 가격↑…‘金겹살’ 되나?
목포 등 서남권 축산업계 “가격 더 오른다”


필수 식재료 가격이 급등하며 밥상 물가에 또다시 비상이 걸렸다.

계란, 두부 등의 가격 상승에 이어 소·닭·돼지고기 가격까지 급등하고 있어서다.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여파에 따른 사료용 곡물 가격 상승이 앞으로 육류 가격을 더 밀어올릴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15일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미국산 냉동 갈비 100g은 4400원으로 1년 전(2474원)에 비해 77.8% 급등했다. 호주산 냉동 갈비 역시 같은 기간 87.2% 올랐다. 코로나19발(發) 물류 대란과 사료 가격, 인건비 급등으로 인한 사육 비용 증가가 가격 폭등으로 이어졌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입육 가격이 오르자 국산 돼지 가격도 뛰고 있다. 지난달 1일 기준 ㎏당 4847원이었던 돼지(탕박) 도매가격은 12일 7356원으로 51.8% 급등했다. 인기 부위인 삼겹살의 소비자가격은 100g당 2750원을 넘어섰다. 40여 일 만에 18% 이상 올랐다.

육류를 대체해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는 계란과 두부 가격도 심상치 않다. 특란 30구 가격은 6409원으로 6개월 전(5990원)에 비해 7.0% 올랐다. 계란 가격 역시 양계 사료 가격에 영향을 받아 오름세다.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풀무원 투컵 두부(600g) 가격은 4980원에서 5480원으로 1년 만에 10.0% 상승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 사회학부 교수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사료용 곡물 가격 상승분이 아직까지 육류 가격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의견이 많다”며 “전 세계적으로 프로틴 플레이션 압력이 앞으로 더 강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서울 여의도의 한 유명 삼겹살 프랜차이즈는 지난해 말 삼겹살 1인분 가격을 1만 5000원에서 1만 6000원으로 1000원 인상했다. 이 삽겹살집의 1인분 기준은 160g. 외식업체들이 가격 인상에 따른 소비자의 거부감을 줄이기 위해 1인분 제공량을 줄여 ‘가격 착시’가 일어나고 있지만, 이미 외식시장에서 삼겹살 가격은 100g에 1만 원, 통상적인 1인분(200g) 기준으로 계산하면 2만 원에 도달한 셈이다.

축산업계 관계자는 “치솟은 사료 가격이 시차를 두고 육류 가격에 반영되면 앞으로 소·닭·돼지고기 가격은 더 오를 수밖에 없다”며 “장기화된 전쟁으로 우크라이나 농가가 파종 시기를 놓치면서 내년에는 사료용 곡물 가격이 더 뛰어 이 역시 육류 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진하기자

2022년 5월 18일 제1145호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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