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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법원, 옥암시대 열다˝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11년 05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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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법원, 옥암시대 열다"

편의 시설 늘린‘新 목포법원’

모유수유실, 목포·신안 이동민원실 등


“외형만 넓어진 게 아니라 민원인 중심으로 변모하기 위해 노력한 직원들의 마음을 곳곳에서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15일 이사를 완료하고 16일부터 본격 업무에 돌입한 광주지방법원 목포지원(지원장 이재강)이 외형의 확대 뿐 아니라 민원인에게 친근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내부 시설을 보강해 눈길을 끌고 있다.

광주지방법원 목포지원은 과거 민원인들과 심리적 거리감을 뒀던 담장을 없애고 원형 모양의 부드러운 곡선을 강조한 정문의 조형물을 통해 편하고 안정된 법원 이미지를 부각했다.

서석옹 목포지원 서무계장은 “기존과 가장 달라진 점은 종합민원실 개설로 분산된 민언접수 창구를 일원화 시킨 것을 들 수 있다”며 “모유수유실, 목포신안 이동민원실, 민원인을 위한 2층 옥상 파고라 편의시설 등은 지역민을 위해 법원이 야심차게 마련한 시설이다”고 밝혔다.

옥암동 신청사는 규모면에서는 용해동의 구 청사보다 4.5배 정도 외연이 확장되었고 청사동, 법정동, 민원동 등 3개 동으로 1층과 2층은 민원인을 위한 공간으로 마련됐다. 현재 3곳에 불과한 법정이 12개로 조정실도 2개에서 4개로 늘었으며 전자소송제도 도입에 따라 전자법정도 신설됐다.
또 민원인들에게 개방되는 구내 식당 역시 기존 50여 석에서 80석까지 규모가 늘어났고 편안한 법원 분위기를 위해 민원실 곳곳에 꽃과 나무를 장식해 생동감을 심는 등 변화를 줬다.

광주지방법원 권혁민 민형과장은 “1층과 2층 민원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공간 복도 곳곳에는 밝은 색채로 캔퍼스를 수놓은 지역 작가들의 그림을 걸어 민원인들에게 지역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옥암 신청사 1층은 종합민원실, 목포·신안이동민원실, 등기과, 법정, 신한은행, 구내식당이 들어섰고 2층은 모유수유실, 민사신청 경매계, 가족관계 등록계, 파고라 시설이 마련됐다.
/박근영기자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11년 05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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