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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김산 군수 무소속 출마 촉각
무안 인구 48% 남악 오룡 표심 관건
민주당 vs 무소속 대결 군민 선택은?
6·1지방선거 무안군 후보들이 13일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무안군수, 군의회의원, 도의회의원 후보들을 살펴보며 무안군의 선거 풍향계를 들여다 본다.
▲무안군수 선거
무안군수 후보는 최옥수, 김팔봉, 김산, 정영덕, 최길권 등 5명이다.
김산 현 무안군수의 재선에 관심이 쏠린다.
최옥수 후보가 경선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최종 후보로 결정되면서 정당 소속 후보는 한류연합당 김팔봉 후보와 함께 두 명뿐이다.
무소속 후보로는 김산, 정영덕, 최길권 후보가 있다.
무안군의 경우 도농복합도시로 무안군 전체인구 48%가 사는 남악·오룡 신도시 주민들의 표심도 관심거리다.
현 김 군수는 운남면 출신으로 승달장학회 이사와 5·6대 무안군 의원과 6대 군의회 의장 등을 지냈다.
민주당 전남도당 무안 미래전략 특별위원장을 맡아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역점사업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김 군수의 재선 가능성을 예상하는 여론이 적지 않지만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무안지역 당직자 25명은 무소속 김산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고, 삼향읍지역발전위원회 회원 26명(비당원 포함)도 지지 선언에 동참했다.
이들은 이번 공천을 ‘참사’로 규정짓고 조만간 민주당을 탈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당원들 대다수도 공천 결과에 반발하고 있어 연쇄 탈당 가능성도 제기된다.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이정운 예비후보를 이기며 최종 후보가 된 최옥수 전 조합장은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위원, 더불어민주당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 위원, 무안군상공인회 회장, 무안한옥리조트 대표이사를 맡고 있으며 무안군산림조합장을 역임했다.
조합장 재임 시 부실관리조합이던 산림조합을 2년 만에 흑자경영으로 탈바꿈시켰으며, 전국최대 규모 무안한옥리조트를 설립 운영하는 등 경영능력을 인정받았다. 최옥수 후보는 당초 공천 심사에서 배제됐지만 당 기여도를 인정 받아 경선 기회를 잡았고 결국 이정운 후보를 누르고 공천을 받았다.
정영덕 전 전남도의원은 지난 6·13지방선거 군수 출마를 위해 도의원을 사퇴하고 민주당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해 공천권을 따냈지만, 사생활 문제 논란으로 공천이 취소되면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에 복당 후 공천과정에서 컷오프되며 이번 무안군수 선거에도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한류연합당 김팔봉 후보는 2018년 무안군수 선거와 2020년 제21대 총선에 출마했다가 중도 사퇴한 바 있다.
김 후보는 일로읍 출신으로 38년간 국가공무원으로 농수산부 산하 지방사무소 농업통계 관련 부서와 과학기술처 그리고 중소기업청·중앙노동위원회와 고용노동부 등에서 근무했다.
제21대 영암·무안·신안 국회의원선거 때 국가혁명배당금당 소속으로 출마했다가 중도 사퇴한 최길권 후보도 무안군수에 도전한다.
▲무안군의원 선거
무안군 기초의원 선거구는 가 선거구 무안읍, 일로읍, 몽탄면, 현경면, 망운면, 해제면, 운남면, 나 선거구 삼향읍, 청계면이다.
선출 인원은 각 선거구 4명과 비례대표 1명이다.
무안군 기초의원 선거는 가 선거구 이호성, 임현수, 어성준, 박성재, 김원중, 박쌍배, 오원옥 등 7명, 나 선거구 김봉성, 임동현, 김경현, 임윤택, 임충성, 오신행 등 6명이다.
가 선거구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이호성, 임현수, 어성준, 박성재 4명이다. 무소속으로 김원중, 박쌍배, 오원옥 후보가 출마했다.
무안군 기초의회 선거는 3개 지역구로 나뉘어서 실시되던 것이 지난선거부터 두 개 지역구로 통합돼 사실상 도의회 의원과 지역구가 동일하게 바뀌었다.
기초의회 선거구 표심의 변수는 경선에서 컷오프된 후보자들이 모두 무소속으로 출마했었다는 점이다.
탈락한 이들 대부분이 지역내에서 오랫동안 출마 경험이 있거나, 지속적인 활동으로 인지도를 차근차근 쌓아왔다는 점에서 이들이 정치 신인들을 누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쟁쟁한 현역 의원들이 무소속행을 선택함에 따라 고정지지율의 벽을 정치 신인들이 뛰어 넘을 수 있을지가 가장 큰 관건이다.
정당공천 탈락한 후보자들이 잇따라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하나의 지역을 두고 두세명의 후보가 난타전을 벌이는 선거구도가 불가피했다.
중선거구제 이후 소지역주의에 기반한 지역민심을 고려할 때 하나의 마을에서 두세명의 후보가 난립할 경우 농촌형태의 선거구에서는 지역여론이 분열되고 지역민심이 갈라지는 폐해를 낳고 있어 우려의 시각도 있다.
▲무안군 도의원 선거
무안군 광역의원 제1선거구는 무안읍, 일로읍, 몽탄면, 현경면, 망운면, 해제면, 운남면, 제2선거구는 삼향읍, 청계면 이다.
무안군 광역의원 선거구 두곳에 1명씩의 후보가 등록됐다. 1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정길수 후보와 2선거구 나광국 후보가 각각 등록했다.
해당 선거구에 등록된 후보가 단일후보일 경우 후보 간 경쟁없이 무투표 당선이되기 때문에 선거 활동이 제한된다.
무투표 당선자는 14일부터 선거운동을 할 수 없으며 6월 1일 선거가 끝나면 당선인 신분이 된다.
무안을 비롯해 전남지역 출마자 중 26명이 무투표로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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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특별취재단=신안나 송효원 이진하 천재관 박종혁 기자]
2022년 5월 18일 제1145호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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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년 05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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