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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낭만항구’ 브랜드 내던지자
실 동떨어지거나 경상도출신 작품 미래비전, 청년 용기주는 슬로건으로
(3) 목포 ‘낭만항구’ 브랜드 내던지자(2023.1.18) (2) 세금 축내고 도움안되는 현역 교체를(2023.1.11) (1) 포퓰리즘 공약 확 내던지자(2023.1.4)
목포시가 내세우는 도시 브랜드 슬로건 ‘낭만항구’ 이게 지금 목포에 맞을까? 목포가 ‘낭만’이란다? 그것도 낭만항구? 주민들은 처절하게 생존싸움을 하고 있는데. 한밤중의 생선털이, 새벽의 수산물경매시장, 새벽시장, 몇일동안 연근해 고기잡이 등 목포인의 삶과 너무 다르다.
목포실정 안맞는 낭만항구 목포미래를 향한 각오나 방향도 없고, 목포를 ‘낭만을 옹알거리는 도시’로 변모시켰다.
이 도시브랜드를 구상한 사람들은 처절하게 살아가는 서민들이 아니라, 국민세금으로 급여를 받으면서, 분위기 좋은 먹을 곳이나, 낭만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이들이 있을 것이다.
16일 목포시는 “이 브랜드는 간결한 디자인을 통해 호남의 대표도시로 도약하는 젊고 당당한 이미지를 나타냈고, 목(木)의 초록색과 포(浦)의 바다청색을 적용하였고, 중앙의 주황색은 목포 앞바다에 비친 울긋불긋한 물결의 반짝임을 표현하여 낭만적인 느낌을 강조했다’”고 목포시 공식 홈페이지에 명시하고 있었다.
세상에? 목포지명유래설도 모르고, 목포바다의 색깔도 틀리다. 물결이 반짝이면 주황색으로 낭만적이라고?
이 사람들 목포사람 맞나? 어선타고 나가 생선이라도 잡아봤나?(글을 쓴 기자는 ‘목포팔경과 목포문화의 수수께끼’이며, 이 책에도 목포의 목은 나무와 관계가 없다고 저술했다.)
이 브랜드를 만든 사람은 한글 캘리그래피(calligraphy·멋글씨)로 유명한 경상도 출신의 강병인 씨가 목포의 문화적인 감성과 예술성을 담아 슬로건을 제작하였다 한다.
이재명지지자 작품
강씨는 경상도 술 ‘참이슬’ 로고를 본인이 쓴 글씨라고 경력에 내세운다.
어린 시절 경기 성남시 상대원동 오리엔트 시계 공장에서 일했고 검정고시 학원을 나와, 나중에 광고 디자인 일들을 했다. 강씨가 별도로 목포 문화 예술 등을 특별히 강조한 것은 없다.
강 씨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같은 검정고시 학원을 나왔다는 인연을 알리고, 지난 대선 전에는 이재명 당선기원 퍼포먼스(가로 7m·세로 3m의 광목에 이재명 이름 쓰기)도 했다.
그러나 이재명은 선거에서 탈락했고 지금 수사를 받고 있다.
부산은‘Busan is Good 참고로 지난 1백여년 동안 목포와 경쟁했던 부산은 지난 주말 13일, ‘다이내믹 부산’을 대체할 부산시의 새로운 도시 브랜드 슬로건으로 ‘Busan is Good(부산이라 좋다)’을 최종 선택했다. 최종 선정된 슬로건은 온·오프라인 시민 선호도 조사에서도 가장 많은 표를 획득했다. 부산시 도시브랜드위원회도 시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가장 많은 표를 얻은 ‘Busan is Good’을 새 슬로건으로 확정했다. 앞서 부산시가 진행한 슬로건 시민 선호도 조사 결과, ‘Busan is Good’이 1만 1373표를 받아 1위를 기록했다. ‘Bridge for All(모두를 연결하는, 부산)’은 1만 981표를, ‘True Place, Busan(진정한 도시, 부산)’은 2866표를 획득했다. 선호도 조사는 지난 4일~10일 진행됐으며, 총 2만 5220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최종 선정된 ‘Busan is Good’은 부산에 대한 자긍심과 만족감을 ‘좋다(Good)’로 표현한 점과, ‘엑스포하기 좋은 도시 부산’, ‘살기좋은 도시 부산’ 등과 같이 활용하기 좋은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미국 뉴욕은 ‘I♥NY’으로 세계적인 도시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 정태영박사
2023년 1월 18일 제 1177호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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