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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비치호텔] 저렴하고 맛깔스런 상차림 인기

여름 무더위 날려버릴 보양식 추천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17년 08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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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비치호텔, 저렴하고 맛깔스런 상차림 인기
여름 무더위 날려버릴 보양식 추천

호텔 음식은 비싸다?

호텔 하면, 흔히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결부시켜 음식 값도 비쌀 것이라는 추측을 한다.
물론 뷔페나 스테이크 등 일부 비싼 음식도 있는 반면 소탈한 식성에 맞춰 저렴하면서도 맛깔스러운 음식들이 있기 마련이다.

목포 유명 호텔 중 으뜸으로 꼽는 신안비치호텔도 예외는 아니다. 이곳을 찾는 이용객들은 대부분 관광객이거나 연회장 행사 참가자들이다. 거기에 둘다 아닌 식사만을 목적으로 찾는 이용객들이 많은 곳 중의 하나로도 손꼽힌다.

1층 커피숍과 한정식, 10층 중국관은 늘 손님으로 붐빈다. 한정식관은 고급스러운 한정식 뿐만 아니라 가벼운 꽃게정식과 굴비정식은 2만원 대이다.

꽃게된장국은 짜지 않으면서 구수한 된장국의 향미와 속이 알찬 꽃게가 어우러져 계절을 가리지 않고 즐겨찾는 음식 중 하나이다.

밑반찬도 항구도시의 멋과 맛을 느낄 수 있는 파래와 멸치 등 다양한 해산물과 신선한 재료들로 구미에 맞게 잘 버무려져 있다.

과하지 않되 부족하지 않은 상차림은 웰빙에 익숙한 현대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여기에 여름 보양식으로 내놓은 삼계탕(1만5천원)은 저렴하면서도 쫄깃쫄깃 씹히는 닭살과 진한 국물, 구수한 죽에 이르기까지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여름 한 철 가족들이나 지인들과 보양식으로 자주 이용한다는 이모 씨는 “여느 삼계탕보다 닭도 클 뿐만 아니라 토종닭처럼 쫄깃쫄깃한 식감에 매료돼 자주 찾게 된다”며 “호텔인데도 비싸지 않고 왁자지끌 시끄러운 방에서 쪼그려 앉아 눈치보지 않고 호텔의 조용하고 품격있는 룸에서 조용히 지인들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 대접받는 느낌”이라고 전했다.

호텔 우승하 사장은 “호텔이지만 비싸지 않고 일반 삼계탕과 같은 가격에 품격있는 공간에서 조용히 즐길 수 있어 다들 만족해 한다”며 “전복삼계탕(2만원)도 한 개에 4천원 하는 큰 전복을 넣고 5천원 더 받는 수준으로 고객 만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최근 출시된 아구찜은 콩나물이 대부분인 여느 아구찜과 달리 냉동되지 않은 신선한 아구로만 찜을 해 알차고 실속 있게 아구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우 사장은 “호텔은 비싸다라는 통념을 깨고 저렴한 가격에 신선한 재료들로 주 메뉴를 요리하고 맛깔스러운 밑반찬들로 알차게 먹을 수 있도록 했다”며 “예전과 달리 호텔 행사가 많아지면서 호텔이라는 선입견이나 거부감은 사라진지 오래고 오히려 대내외적으로 부담스러운 고객이나 지인, 가족 누구든 편하게 호텔을 이용하고 만족해한다”고 했다.

저렴한 가격에 신선한 재료, 맛깔스러운 밑반찬으로 호텔에서 즐기는 황후의 만찬. 여름 무더위가 싹 날아갈 듯하다.
<예약 문의: 061-243-3399, 위치: 목포시 해안로 2> /신안나기자

목포투데이(www.mokpotoday.com) 제912호 (2017. 8. 23.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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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17년 08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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