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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삼학도 ‘경북 숲’ 박정희 시설 신중론

DJ기념관 바로 옆 1.5ha 규모 조성
영호남화합 취지 내년 상반기 완공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16년 12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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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가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옆에 ‘전남·경북 도민의숲 조성 공사’를 시작한 가운데 최근 박근혜 대통령 탄핵 국면에 접어들면서 박정희 기념사업이 함께 논란을 빚고 있어 신중한 추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영호남의 화합 차원에서는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지만 자칫하다가는 시설물 하나로 논란을 빚을 수 있기 때문이다.
본사가 확인한 결과 故 박정희 전 대통령과 관련한 조형물 등 관련 시설은 들어서지 않았다.
다만 이곳에 들어설 금오산상징조형물에 대한 논란의 여지가 남아있기는 하다. 

600여만 원이 투입되는 이 조형물은 금오산을 형상화한 것이고 금오산은 박정희 생가 인근에 위치한 산이기 때문.
이에 대해 시 공원녹지과 김진호 과장은 “동서화합 차원에서 조성되고 있다”며 “금오산상징조형물은 1m 높이에 3개의 자연석을 얹힌 단순한 조형물이고 경북에도 유달산을 상징한 조형물이 들어선다”고 설명했다. 

또 경북의 대표 수종인 느티나무와 백일홍을 비롯해 개나리를 심고 박 전 대통령이 새마을운동 당시 전국에 보급했던 히말라야 시더를 심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포함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 과장은 “히말라야 시더는 전두환 전 대통령 정권 때 많이 심었던 나무라며 경북을 대표하는 느티나무를 식재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2,200여만원이 투입되는 경북상징조형물과 150만여원을 투입해 전남상징조형물을 설치한다.
최근 이낙연 전남도지사도 박정희 탄생 100돌 기념사업 추진위원회에 부위원장으로 참여했다가 여론이 악화되자 지난달 4일 취소하기도 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과 관련해서는 신경이 날카로워졌기 때문이다. 이 지사는 “2014년 이후 전남, 경북 상생협력을 통해 국민통합에 기여하려고 노력해왔고 그 연장 선상에서 4개월 전 추진위 부위원장 가운데 한 자리에 제 이름을 올리는 데 동의했으나 광화문 동상 건립 같은 과도한 우상화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정홍원 전 총리에게)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

이 도민의 숲 조성 사업도 비슷한 맥락에서 시작됐다. 광주와 대구가 영호남 화합 차원에서 달빛 동맹을 맺고 이를 기념해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에 ‘광주시민의 숲’, 광주 북구 오룡동 영산강변 대상공원에는 ‘대구시민의 숲’을 조성했다.
이를 모태로 이 지사는 전남·경북 도민의 숲을 전남 자치단체에 공모했고 목포시가 DJ기념관 옆에 조성하겠다는 제안해 선정됐다. 

지난달 17일 전자입찰에 들어가 같은달 24일 나라장터 전자입찰을 통해 주식회사 세종토건이 2억3,054만6,000원에 낙찰됐다.
1.5㏊ 규모로 조성되는 이 공원에는 표지석, 금오산상징조형물, 포토존(학조형물), 그네벤치, 통석의자, 안내판, 해설판, 경북상징조형물, 전남상징조형물들이 들어서며 나무는 동백나무, 비파나무, 감나무, 느티나무, 배롱나무, 백목련, 청단풍, 금목서, 돈나무, 무궁화, 영산홍, 화살나무 등이 식재된다. 

공사는 내년 상반기에 완료될 예정이다.
한편, ‘전남 숲’은 구미시 인수동 동락공원 야외무대 주변에 경북도와 구미시가 각각 5억원씩을 들여 2.5㏊로 꾸며진다.
이 숲에는 전남 도목인 은행나무, 도화인 동백을 비롯해 목포 시목인 비파와 시화인 백목련을 심는다. 김 전 대통령이 좋아하던 인동초도 심고 ‘김영랑 시비’ ‘목포의 눈물 노래비’ 등 조형물도 설치한다.
/조종수기자

목포투데이(www.mokpotoday.com) 제878호 (2016. 12. 21. 1면)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16년 12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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