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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걸 출마포기, 토사구팽? 역풍 희생타?


관리자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16년 02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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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투데이(www.mokpotoday.com) 제834호 (2016. 02. 03. 5면)

조종수 부장, TV조선 출연 분석, 동교동계 상의 안해

문재인, 김홍걸 교수 예상 파급력 없자 미련 없는 듯

동교동계의 탈당으로 호남민심이 싸늘해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가 ‘신의 한수’로 영입한 김홍걸 씨가 입당 이틀 만에 돌연 중국으로 출국한 후 불출마 선언을 했다. 문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에 영입한 인사 17명이 모두 이번 총선에서 비례로 낙점되거나 출마를 했지만 호남을 흔들 ‘신의 카드’였던 홍걸씨만 유독 불출마로 가닥을 잡았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정치권은 “김홍걸 카드가 되레 호남 민심에서 악수(惡手)로 작용하니 정치적으로 토사구팽시킨 것이다. 동교동계와 DJ 가문에 상처를 준 역풍 희생타”냐며 문 대표의 정치력을 비난했다.

문 대표도 DJ의 삼남인 홍걸씨의 영입으로 더민주 입당은 비례대표를 보장했다는 밀약설과 박지원 의원의 지역구인 목포 출마설, 이희호 여사의 만류설에 더해 이른바 최규선 게이트 등 과거 전력까지 문제가 되자 미련 없이 홍걸씨를 버린 모양새다.

실제 문 대표는 홍걸씨의 중국행 직후인 26일 김병기 전 국가정보원 인사처장의 입당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 우리당이 영입을 발표한 인사들은 모두 총선 출마를 전제로 한 것”이라며 “단 한 분 예외가 바로 김홍걸 박사”라고 못 박으며 불출마설을 확정했다. 이는 홍걸씨가 더민주 입당을 선언한 24일 발언과는 사뭇 다른 뉘앙스여서 정치적으로 이용할 가치가 없자 버린 것 아니냐는 비난의 화살이 나오고 있다. 당시 홍걸씨는 “출마선언을 하려고 이 자리에 선 게 아니다”면서도 출마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그 부분은 나중에 다시 분명하게 밝히겠다”며 가능성을 열어뒀기 때문이다.

홍걸씨의 불출마 뒤에는 더민주 입당 직후 본사 조종수 부장이 TV조선 박대장에 출연해 “홍걸씨의 더민주당 입당이 지역정서와 동떨어져 있고 김대중 대통령의 아들인 홍트리오(김대중 전 대통령의 세 아들 홍일, 홍업, 홍걸)의 정치세습에 대한 지역민심이 싸늘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익명을 요구한 정치권 인사는 “정말 출마 계획이 없었다면, 홍걸씨가 입당했던 당일에 순수한 의도라고 정확하게 밝혔어야지 비겁하게 여론이 뒤돌아 서니 돌연 중국으로 떠나면서 불출마를 선언하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더 큰 문제는 단순히 홍걸씨가 비례 한 석을 받나 안 받나의 문제가 아니라는 게 정가의 공통된 시각이다. 홍걸씨가 DJ 정신의 정통성을 잇는다는 이유만으로 입당하기엔 더민주뿐 아니라 야권 전체로서 잃는 것이 더 많다는 것이다.

특히 앞서 이희호 여사를 예방했던 안철수 의원의 ‘거짓말’이 들통난 상황에서 홍걸씨의 더민주 입당은 이 여사의 ‘중립적 역할’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는 해석이다.    

/박근영기자
관리자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16년 02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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