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4-05-16 오후 04:45:17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무료기사

“공청회? 용역설명회?” 케이블카 보고회 아리송


관리자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15년 07월 30일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밴드밴드
카카오스토리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블로그

http://www.mokpotoday.com/default/index_view_page.php?idx=1414

URLURL 복사
지역공동체신문 ‘목포투데이’, 투데이를 보면 목포가 보입니다.
지역민들을 위한 목포투데이신문 제목서비스(2015년 7월 22일자)
- 과거기사까지 통으로 보기 (http://mokpotoday.com)
- 오늘자 지면별 보기 (http://mokpotoday.com/p_down.php)
- 종이신문 구독신청 한달 4천원, CMS이체땐 책 선물 (061) 279-5711

2015.07.22 제 806호 3면

“공청회? 용역설명회?” 케이블카 보고회 아리송  
주민 찬반 극명하게 갈려, 반대 의견에 비아냥 거리기도  
“호텔 객실 앞 노선 지나, 투숙객 사생활 고려도 못한 용역?”


“케이블카 주변 시설에 대한 배려도 없는 용역이 무슨 용역이냐?”, “찬반 의견을 개진하는 공청회여, 용역회사 용역 설명회여?”

지난 14일 시민문화체육관에서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인 ‘목포해상케이블카 타당성 용역 공청회’는 공청회가 아니라 용역 회사의 일방적인 용역발표회에 가까웠다는 비난 속에 졸속 운영을 놓고 목포시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행사 시작 전 우승하 신안비치호텔 사장은 목포시청 관계 부서 국장과 공무원을 향해 “케이블카 노선을 지정하면서 호텔 객실에 투숙하는 관광객과 손님들의 사생활도 고려하지 않은 엉터리 용역을 내놓는 것이 말이 되느냐, 케이블카를 설치하려면 신안비치호텔을 매입하라”며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시민들 중 일부는 “공청회의 주최측은 누구냐? 무조건 발언권을 주고 반대 의견에는 개인적으로 답변을 하겠다고 전화번호를 달라는 것이 무슨 공청회냐”며 반대 의견을 묵살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며 주최측을 질타하는 등 한차례 소동이 일어났다.

이날 공청회는 시작 전부터 케이블카 설치를 반대하는 시민단체가 입구에서 케이블카의 문제점을 지적한 홍보물을 배포하고 목포시는 케이블카 타당성 용역 보고회를 홍보하는 설명서를 배포하며 기선 싸움에 나섰다.

이날 공청회에 참석한 일부 원도심 상인들은 “침체된 원도심 활성화와 지역경제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서는 해상케이블카가 필요하다”며 필요성을 역설했다.

하지만 일부 시민들은 “해상케이블카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 등 용역회사에서 제시된 고용창출 및 지역경제 시너지 효과, 향후 수요 예측 결과치가 과장되었다”며 593억원의 비용을 들여서 설치할 정도로 시급한 과제가 아니라는 입장도 제기됐다.

자신을 시민이라고 소개한 한 젊은 청년은 “시민공청회라고 해서 왔는데 찬ㆍ반 의견이 오가는 토론회가 아니고 반대 의견이 개진되면 고성을 지르고 비아냥 거리는 시민들의 태도는 마치 동원된 듯한 사람들처럼 보였다”면서 “참석한 시민 대부분이 목포시가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공청회로 인지하고 참석했지만 실제 공청회는 용역회사가 주최하고 목포시는 자리만 마련해주는 역할에 그친 용역설명회였다”고 불쾌해했다.

이날 박기철 케이블카 추진 반대위원은 “용역 보고서에서 고용효과가 300명이라지만 여수는 42명에 불과하고, 2017년 관광객을 1,300만명으로 추론해 이중 10%가 케이블카에 탑승할 것이라고 경제적 효과를 분석한 것은 다양한 변수와 현실적인 관광수요를 제대로 예측하지 못한 이해할 수 없는 수치”라며 용역을 위한 부실 용역을 꼬집었다.

이날 공청회에는 관광업계가 처한 현실적인 문제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관광업을 하는 정모 씨는“고하도에 버스정류장을 개설하면 관광버스는 목포시내에 들리지 않아 실질적으로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없을 것”이라며“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려면 고하도 버스정류장 개설은 다시 한번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민들의 비판이 이어지자 목포시 관계자는“케이블카 설치 공청회는 시가 추진한 것이 아니라 용역사가 시민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였다”며“시는 해상케이블카 설치에 대한 주민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공청회를 30일 찬반 의견자들을 초청해 토론회 형태로 개최할 예정이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날 공청회는 타당성 검토 및 기본구상 용역사인 새우리건설건축사무소 박광형 대표와 세한대 관광경영학과 최영수 교수, 목포해양대 장용채 해양·플랜트건설 공학과 교수가 패널로 참석했다.

박 대표는 해상케이블카 추진상황과 노선, 정류장 위치, 경제성 분석 등을, 최 교수는 한국관광 및 목포관광의 실태와 목포 관광 인프라 구축 필요성을, 장 교수는 관광인프라 구축, 사업방식 등을 각각 발표했다.

이와는 별도로 목포시는 오는 30일 오후 3시 목포해양수산복합센터 2층 대강당에서 해상케이블카 2차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이번 공청회는 해상케이블카 설치 찬·반측 전문가를 초청해 환경성과 안전성 등에 대한 서로의 의견을 표명하고, 시민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      
/박근영기자
관리자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15년 07월 30일
- Copyrights ⓒ목포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URL복사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링크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18회 2024 코마스 5월 3일 오픈..
이윤석 국회의원 후보 “삼학도는 보존해야, 호텔은 다른 곳에”..
이윤석 ˝김영록 지사와 김원이 의원 동반 사퇴 요구˝..
이윤석 국회의원 후보 삼학도서 “삼학도 호텔 건립 분명하게 반대” 성명서..
목포시, 2024년 상반기 정기인사 단행..
이낙연 ‘진짜민주당’ 촉발..
김원이 “목포의대, 목포역 개조 등 추진” 이윤석 “해안 매립, 군 공항 유치하겠다” 김원이, 윤선웅, 박명기, 최국진, 최대집, 이윤석 정식 등록..
취재기자가 본 총선 후보 장단점 / 이윤석..
박지 , 이낙연. 총선 이후 민주 새 통합 급하다..
최대집 후보, 新목포의대 추진 공약 ... “전남권 의대 공모 철회해야” ˝김원이 후보 사퇴해야˝..
포토뉴스
지역정치
기흭특집
나이가 들면 몸이 예전같지 않다는 것을 많이 느끼게 된다. 몸의 여러 가지 변화를 많이 ..
제호 : 목포투데이 / 주소: (58750) 목포시 평화로 38번지 골든타워 4층 목포투데이. / 발행인 : 정태영 / 편집인 : 정태영
mail: mokpotoday1@naver.com / Tel: 061-279-5711 / Fax : 061-279-9123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전남 다-0018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태영
Copyright ⓒ 목포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상호 : (주)뉴스투데이 / 등록번호 : 411-81-30678 / 대표 : 정태영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9,742
오늘 방문자 수 : 7,240
총 방문자 수 : 44,050,4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