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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수, 민간단체보조금 두고 슈퍼갑질 ‘왜?’


관리자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15년 07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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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2 제 806호 1면

신안군수, 민간단체보조금 두고 슈퍼갑질 ‘왜?’
노인회 군수측근 채용, 뜻대로 되지 않자 예산단절
군, 지회운영비, 총회예산 등 예산집행 거부


고길호 신안군수가 지난해 대한노인회신안지회(지회장 박시종·이하 노인회) 직원채용에 자신의 선거를 도왔던 측근 A씨를 심으려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자 군 민간단체보조금을 두고 지급거부를 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해 6월경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임기가 끝나는 노인회 지회장직에 전임 사무국장이 출마하면서 자연스럽게 사무국장직이 공석으로 놓인 것.
하지만 전임 사무국장은 연고지에 대한 결격사유로 선거에서 중도 하차하면서 최종적으로 박시종 후보가 무투표 추대됐다.
지난해 7월 11일 신임 박 지회장의 취임식을 시작으로 신인 집행부의 중추적인 허리역할을 해야 할 사무국장직 선임을 두고 고심을 했다.

특히 신안군의 투표권의 65%이상이 노인층이라는 점에서 고 군수도 지회 사무국장 선임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자신의 선거를 도왔던 측근 A씨를 박 지회장에게 추천했다.

하지만 박 지회장은 이미 행정적인 업무 및 중앙부처와의 교섭이 능통한 전직 신안군 서기관 출신인 B씨를 선임했고 대한노인회 중앙회에서도 최종적인 채용 승인이 떨어진 상태였다.

여기서부터 고 군수와 지회간의 갈등은 시작됐다.
먼저 군은 보복성으로 노인회 2/4분기 운영비 4,700만원과 지난 4월에 열린 총회 비용 2700만원, 이달 22일에 열리는 제 16회 노인친선 민속장기대회 지원금 400만원, 신안군노인일자리 창출사업 일부를 집행하지 않았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지회 예산집행에 있어 최종승인자인 군수님의 서명이 떨어지지 않은 상태로 어떠한 집행도 어렵다”며 “관련 공무원들도 난처한 상황에서 어떠한 방안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지회 또한 군수와의 관계 개선을 위해 군수 총회 초청 및 수차례 대화를 시도했지만 아직까지도 예산집행에 대한 어떠한 답변도 받지 못한 상태다.

이에 대한노인회 신안지회 박시종 회장은 “어떤 기관이든 집행부 구성에 대한 고유권한은 지회장의 몫이다”며 “노인회 발전을 위해 뛰어줄 사무국장 채용을 두고 군수 뜻대로 되지 않자 감정적으로 지회예산을 집행하지 않는 다는 것은 전국 어느 곳에서 보기 힘든 슈퍼갑질이다”고 비난했다.

또 박 지회장은 “현재 군수의 비정상적 행정지원단절과 노인회에 대한 기만은 신안 군민 전체를 무시하고 옥상옥 행정을 펼치겠다는 아주 못된 행동이다”며 “항상 군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는 고 군수의 초심을 제발 되찾길 기원한다”고 꼬집었다.

이번 상황을 두고 지역정치평론가는 “신안군의 경우 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투표 층의 대부분이 노인이라는 점에서 이를 전체적으로 관리하는 노인회의 중요성이 어느 단체보다 크다”며 “정치적인 면모에서 고 군수의 재임의 선택과 더불어 내년 총선에 다수 후보들 간의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서는 노인회 관리가 불가항력적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안군 전체인구 43,566명(2015년 기준) 중 투표권자는 38,441명(20세 이상)으로 그중 노인인구는 13,687명(65세부터~110세까지)에 달하며, 지난해 지방선거 연령별 투표율로 따진다면 노인인구의 투표율이 단연 압도적이다.

신안 암태면에 거주하는 D씨(68세)는 “노인회의 순수성을 정치적으로 퇴색시키려는 고길호 군수의 잘못된 행정은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며 “잘해보라고 군수 뽑아놨더니 결국에는 정치적인 셈법에 우릴 이용하려 한다”고 비난했다.

노인회관계자에 따르면 “군에 행정적인 지원이 단절되면서 당장에 지회운영도 힘들지만 올해 진행하고자하는 사업들은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며, 어떠한 정치적인 외압에도 굳건하게 버티는 지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밖에도 지회는 내달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3개월간 자원봉사 클럽 활동 지원 사업으로 마을경로당 주변 청소 및 환경 가꾸기, 주요도로공원내 꽃밭 만들기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정승현기자
관리자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15년 07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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