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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악 쇼핑몰 10배 규모 상권 초토화


관리자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15년 07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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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08 제 804호 1면

“이마트 10배 규모 상권 초토화”
상인들, 남악 대형쇼핑몰 입점시 규모 피해 예측  
투데이포럼 지상중계



남악 대형쇼핑몰 공사가 진행되면서 소상공인들의 반대 목소리들이 더욱 커지고 있다.

남악롯데복합쇼핑몰·마트입점저지 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나웅·전경선)와 목포투데이가 공동으로 포럼을 개최하고 그 피해상황들을 예측해봤다. <관련기사 5면>
이들은 대형쇼핑몰이 들어설 경우 지역에서 회전돼야 할 돈들이 역외로 유출돼 식당·의류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부분에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다른 지역의 사례를 보고 입을 모으고 있다.

현재 목포는 이천과 비슷한 상황이다. 이천도 목포와 비슷한 단일 상권 구조이며 인구도 23만 명으로 비슷하다.
위원회가 지난 5월 19일 이천 롯데프리미엄아웃렛을 방문한 이유도 이러한 상황들 때문이다. 위원회는 당시 롯데아웃렛이 들어서면서 발생하는 악영향들을 현장에서 살펴봤다.

하당에서 코오롱스포츠를 운영 중인 손원오 대표는 “이천의 경우 롯데아울렛의 이익은 4500억 원에서 5000억 원”이라며 “목포 연 예산이 5800억 원, 삼호중공업 본청과 하청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의 급여인 5000억 원과 비슷한 규모고 목포수협 위판액인 1400억 원보다 큰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또 “봄철에 2~3월은 장사하는 사람들이 신학기 철에 학비를 위해 비축하는 시기로 소비가 위축되는데 이 시기를 보릿고개라고 말한다”며 “신학기에 들어가는 돈은 100억 원으로 장사 하는 사람들은 휘청거리는데 아울렛이 들어오게 되면 매월 400억원 이상 빠져나가 1년 12달이 보릿고개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즉 삼호중공업 임직원과 하청 근로자들을 모두 포함한 임금인 5,000억 원이 전부 롯데 이익금으로 빠져 나갈 수 있는 정도의 금액이라는 것.
하당에서 베이직하우스를 운영 중인 박정현 대표는 “남악에 들어설 롯데아웃렛은 부지만 2만평으로 2천평 짜리 이마트나 롯데마트의 10배 규모”라며 “그 영향력은 반경 100㎞까지 아주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원도심에서 보스트로를 운영 중인 김복영 대표는 “목포는 소비도시로 기업이 하나도 없어서 돈이 나올 곳이 없다”며 “그만큼 본인들도 소상공인들이 이렇게 노력하는 것을 보면 와서 도와줘야하는데 수수방관만 하고 있다. 도지사가 지자체를 떠나서 모두가 노력해야하는 판인데 너무 보고만 있는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당에서 K2 아웃도어를 운영 중인 박재삼 대표는 “이천은 1년이 지난 후에 큰 피해를 입었다”며 “이천 신협의 경우 직원이 70명에서 아웃렛 입점 1년이 지나고 20명으로 감축했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이제와서 상인뿐만 아니라 지역 금융, 시민들까지 후회를 한다는 말들이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웅 공동위원장은 “이천 아웃렛 입점 후 1년에 걷어 들이는 지방세는 12억 원 뿐”이라며 “특히 그곳은 물류센터지구로 취득세도 50% 할인을 받고 등록세 감면 받았다”고 설명했다.

남악에서 블랙야크 아웃도어를 운영 중인 이덕모 대표는 “남악 상인들은 허허벌판이었던 곳에 비싼 땅값이나 임대료를 지불하고 가게를 오픈해 어렵게 버텨오면서 상권을 만드는데 노력해왔다”며 “이제 상권이 자리를 잡아가는 시기인데 갑자기 싼 가격에 현재 상권보다 더 큰 쇼핑몰을 입점시킨다”고 무안군과 전남도의 정책을 꼬집었다.
박재삼 대표는 “제주도의 경우 지역 상인과 주민들이 똘똘 뭉쳐 대응하면서 50%까지 진행됐던 공사를 중단 시켰다”며 “대기업이 소상공인의 밥그릇을 빼앗은 짓은 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 상인은 “수도권에서 아웃렛 때문에 장사를 접고 5년 전에 목포로 내려와 자리를 잡았다”며 “아웃렛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너무나 잘 알기 때문에 만약 이곳에 대형쇼핑몰이 입점한다면 다시 이주할 수밖에 없고 나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도 여러명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조종수기자
관리자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15년 07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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