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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이름 딴 조폭 … 목포 이미지 망친다


관리자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11년 09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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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투데이(www.mokpotoday.com)온라인(2011. 8. 31) 609호 1면

목포이름 딴 조폭 … 목포 이미지 망친다

목포연고 폭력배 있으면‘목포조폭’발표
수도권 경찰 언론, 목포 폄하 너무 심하다

최근 수도권에서 활동 중인 조직폭력배를 경찰이 검거하는 와중에 일부가 목포에 연고가 있자 ‘목포식구파’로 외부에 알려 결과적으로 목포의 이미지가 폭력 조폭 도시로 폄하되고 있다.
또 조선일보 등 수도권 언론은 서울 조폭과 호남 조폭들과의 감정싸움으로 보도하는 등 서울권 경찰과 언론들의 지역 이미지 실추하기가 너무 심해 시민운동이라도 펼쳐야 한다는 지적들이 나오고 있다.

경찰은 최근 몇년 사이 용산 철거용역과 한화 회장 폭행사건에 목포 조폭들이 연루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수도권에서 활동 중인 폭력 조직들이 ‘목포’지역명을 이용해 도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 목포를 비롯한 전주 등 호남 출신 조폭들의 최근 수도권 진출이 활발해지고 강남의 알짜 유흥업소를 관리하는 등 각종 이권 개입이 늘면서 20대 중반의 동년배 서울 조폭들과 세력 다툼이 잦아지고 있어 호남권 조폭들에 대해 사법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난 22일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경기 안산·시흥 일대 유흥가에서 각종 이권에 개입하고 금품을 갈취한 혐의로 ‘목포식구파’ 행동대장 문모(44)씨 등 17명을 구속하고, 조직원 79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등 총 96명을 검거했다.

이들의 실제 조직이름이 목포식구파라는 기자의 질문에 경찰은 ‘목포식구파’는 전라도 출신이 60%가 넘고 핵심조직원은 목포의 3대 조폭 출신이라고 설명할뿐 정확한 해명은 부족했다.
신흥도시인 안산·시흥 지역에는 호남 사람들이 많이 올라오는 1980년대부터‘목포파’라는 조폭이 생겨났다는 것. 이들 일부는  ‘전주’ 지역명을 이용하는 등 원주민 조폭들과 대립하면서 지금까지 조직을 유지해 왔다.

경찰은 최근 안산·시흥 지역 조폭들의 세력이 약해지면서 ‘목포식구파’는 조직 확장을 위해 강원·충청지역의 외부 폭력배를 신규로 영입하고, 유흥가 주변에 조직원들을 합숙시켰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수익 확보를 위해 유흥업소, 불법오락실, 무등록 대부업소 등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수사 관계자는 “‘범죄와의 전쟁’이 선포된 80년대부터 있었던 조직으로 세력이 미약했지만 꾸준히 성장해 왔다”며 “목포 출신 조폭들은 돈이 많아 사람(조직원)들이 몰린다”고 설명했다.

두목 손모(48)씨는 2005년부터 지난 4월까지 안산·시흥 일대 유흥가에서 유흥업주나 영세업주 등을 상대로 영업 방해와 협박으로 5억5000여만 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고, 180억 원대의 매출을 올려 22억 원의 세금도 포탈한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목포식구파가 안산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두목 손씨 일행을 못 알아봤다는 이유로 조직원을 동원해 나이트클럽 직원을 집단 폭행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최근 서울에서도 젊은 조폭들 사이에 호남 조폭에 대한 반감이 조직을 초월해 번져나가고 있다고 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개인적인 용무로 서울에 올라온 호남권 조폭을 집단 구타해 전치 12주의 부상을 입힌 혐의로 ‘답십리파’조직원 고모(27)씨 등 15명을 붙잡아 이 중 4명을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건은 호남 조폭들이 전국 각지의 조폭들과 술을 마시던 중 수도권 조폭이 “너희 전라도 애들이 서울에서 너무 설친다”라고 말한 데 격분해 폭행이 벌어졌고 이후 보복폭행으로 연결되었다는 것이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미래희망연대 윤상일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전국 조직폭력배 현황’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의 경우 지난해 30개 조직 924명에서 올해 25개 조직 865명으로 줄었고, 서울도 지난해 23개 조직 507명에서 22개 조직 474명으로 감소했다.

반면 호남지역의 경우 지난해 29개 조직 978명에서 올해 32개 조직 1058명으로 늘었다.
전남은 6개 조직 185명에서 8개 조직 214명으로, 전북은 15개 조직 486명에서 16개 조직 512명으로 늘었고, 광주의 경우 조직수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8개를 유지했으나 구성원 숫자가 307명에서 332명으로 증가했다. 1개 조직당 평균 구성원도 수도권은 28명인 반면 호남은 33명으로 차이가 났다.

한편, 현재 경찰이 현황을 관리하는 조직폭력배는 216개 조직 5,438명으로 1개 조직당 평균 구성원은 25명이다.          
/조종수기자
목포이름 딴 조폭 … 목포 이미지 망친다
조폭 수, 호남권 늘고 서울·수도권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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