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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악 명칭 놓고 목포시, 무안군 갈등 고조


관리자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11년 09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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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투데이(www.mokpotoday.com)온라인(2011. 8. 31) 609호 12면

남악 명칭 놓고 목포시, 무안군 갈등 고조

무안군 “공무원 30% 여론조사 의도된 명칭 변경”
목포시 “새주소 개편 따른 행정혼선, 주민 요청”

서남권 행정복합도시의 상징성이 있는 남악 명칭을 놓고, 옥암동을 남악동으로 바꾸려는 목포시와 무안군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목포시는 지난 8월 8일부터 17일까지 옥암의 새로운 동 명칭을 놓고 여론조사를 강행, 주민 80%의 지지를 받은 남악동을 신설동으로 개명하겠다고 입법고시한 상태. 하지만 무안군은 이미 삼향을 포함한 남악지구는 무안의 상징이 된지 오래인데 목포시가 행정복합도시의 상징성을 빼앗으려는 의도적인 여론조사라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무안군 측은 “기존의 옥암동이라는 명칭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남악동과 부주동, 기타로 설문 문항을 작성해 실시한 여론조사는 객관성과 신뢰성을 상실한 의도적인 여론조사로 밖에 해석되지 않는다”며 목포시의 의도성이 다분히 엿보인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앞서 목포시는 8일부터 17일까지 10일간 공무원 500명, 주민 1천여 명을 대상으로 목포시 옥암지구 신설동 명칭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는 목포시가 국도2호선을 경계로 하당지구와 옥암지구로 생활권이 분리돼 명칭의 혼선에 따른 주민들의 동개명 요청에 따라 신설동으로 행정의 혼선을 없애기 위한 것이었다.

그러나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설문문항. 주민의 요청에 따른 개명동 명칭이 남악동과 부주동, 기타로 분리되면서 사실상 남악동과 부주동 둘 중 한 문항을 선택하도록 질문 자체가 다양성을 확보하지 못한 것.

이에 대해 목포시 자치행정과 김명준 담당자는 “처음 자생조직협의회 회의에서 동 명칭 개명 요청이 있었고, 이들이 제시한 동명칭은 부주동, 옥암2동 등이 주민의 의견에서 나왔다”며 “이미 옥암동의 50%이상이 새주소 개명에 따라 남악1로, 남악2로 등으로 새주소 명칭에 대한 이미지가 각인되었고 부주동은 아예 지명에 없었지만 주민의 요청에 따라 부주동을 설문문항에 넣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무안군은 여전히 목포시가 내세운 입장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여론조사의 표본 30%가 목포시의 의견에 절대적 영향을 미칠 공무원으로 구성된데다 개명에 따른 주민들의 명칭 공개 모집 절차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임덕수 무안군의회 의원은 “절대적 영향을 미칠 공무원을 여론조사 샘플에 넣는 것은 결과를 만들어 놓고 개명 여론조사를 한 의도적인 행위로 밖에 볼 수 없지 않느냐”며 “설문지 자체에서 이미신뢰성을 상실한 여론조사로 여론을 호도하는 것은 몇몇 정치인들의 정치적 야욕에 의한 의도된 여론조사임을 입증하는 결과이며 목포시의 주장대로 당가두로 등으로 바뀐 새주소 명으로 동을 개명 해야 한다면 목포시의 모든 동을 새주소 명칭에 맞춰 개명해야 되는 것 아니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옥암동이 지역구인 노경윤 목포시의회의원은 “주민들 대다수가 원했다고 하는데 일부 주민들은 부흥동과 옥암동의 분리에 따른 행정체제를 문제 삼으며 옥암1동, 옥암2동 등의 형태를 선호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남악동 개명은 주민들의 혼선 뿐 아니라 목포의 상징성을 지니고 있는 옥암지구라는 명품성 역시 포기해야 하는 이중성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목포시는 6일부터 17일까지 공무원을 포함 1,54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옥암지구 신설동 명칭 결정을 위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0%(1,232명)가 ‘남악동’을 부주동은 18% 기타 2% 등의 여론조사 결과를 얻었다.

무안군의회가 29일 목포시의회를 항의 방문해 공식 입장을 표명한데 이어 무안군번영회와 군의회, 이장협의회 등은 목포시가 남악동 명칭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시장 면담, 시의회 의장 면담 등 목포시 항의 방문을 계획하고 있어 시군 갈등이 확산될 전망이다.
/박근영기자
남악 명칭 놓고 목포시, 무안군 갈등 고조  
관리자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11년 09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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