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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전남 목포 소비자운동 든든한 버팀목/ 김수미 부회장

22년 한결같이 소비자 주권 회복 앞장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18년 04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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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목포 소비자운동 든든한 버팀목
22년 한결같이 소비자 주권 회복 앞장

인터뷰/ 30년 전남 목포 소비자운동 든든한 버팀목/ 김수미 부회장

전남‧목포소비자연맹이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30년의 텃밭을 일궈내기까지 초대 회장으로 든든한 밑거름이 된 오영희 회장을 비롯해 소신과 신념으로 묵묵히 제 역할을 다해 온 조직 구성원들의 피와 땀도 한 몫했다.

특히 22년을 한결같이 오 회장의 오른팔이 되어 소비자운동에 전념해 온 김수미 부회장의 헌신과 노력도 빼놓을 수 없다.

김수미 부회장은 “30년 역사에서 22년을 소비자연맹에 몸담고 있는 사람으로 감회가 새롭다”며 “첫 시작 당시는 열악한 환경에서 소비자운동이 투쟁의 역할을 했던 때라 우선 소외계층 이동상담을 진행했는데 가전 3사와 함께 가전 무료 A/S를 동시에 진행하면서 소비자운동을 홍보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30주년이 되기까지 전남·목포 소비자연맹이 했던 작은 역할들이 소비자들의 의식을 깨우는데 일조하게 되면서 지금은 전남 지역에서 소비자운동이 가장 활발하고 정착된 곳으로 인식됐다. 하루 하루 열심히 소비자를 위해서 뛰었던 날들이 이제는 소비자연맹과 우리 지역 그리고 나 자신이 성장할 수 있는 날들이 된 것 같다”고 회상했다.

김 부회장은 “상담을 듣다보면 세상엔 너무나 억울한 사람들이 많고, 대부분 약자들”이라며 “소비자분쟁해결기준으로도 처리가 어려운 경우인데 너무나 부당하다 느껴 기업과 소비자를 오가며 중재하여 소비자에게 만족스러운 결과를 이끌어 냈을 때 정말 뿌듯한 마음이 든다”고 했다.

한 사례로 “고령소비자, 취약계층, 소외계층 상담 대부분이 안타까운 사연이 많다”며 “노인 한 분은 걸려온 전화 한 통화에 200만원이 넘는 대금이 나왔다고 찾아 오셨다. 알고 보니 채팅으로 돈을 버는 업체에 사기를 당한 것이었다. 또 한 분은 월세 방 한 칸에 사시는 독거노인인데 노인들이 찾아가는 행사장에 갔다가 2,000만원짜리 침대를 샀다. 대금도 못내고 있다가 자식들한테 들켜서 자식들이 저희한테 찾아오셨는데 이미 사용을 한 상태라 반품도 하지 못하는 그런 안타까운 사연도 있었다”고 소개했다.

또 웃지 못할 에피소드 중 하나는 본인이 시키지 않은 치킨이 배달되었다고 해서 확인해 보니 남편이 내연녀 집에 시킨 치킨이 남편의 본처 집에 배달되었던 적이 있어 당황스러웠다는 것.
김 부회장은 “이런 소비자 사연들이 우리 지역의 현상이나 상황을 보여주는 듯 해 이런 상담도 소중한 역사기록물이 될 것 같다”고 했다.
소비자학과 재학 당시 교수의 권유로 소비자연맹에 발을 들여놓게 된 김 부회장은 “급변하는 사회만큼 소비자트렌드도 바뀌고 있다. 이제는 상품보다 ‘사은품’, 대중매체보다 ‘SNS’, 주류매체보다 ‘1인방송’, 백화점 푸드코트보다 ‘노상 푸드트럭’, 대형스타보다 ‘인터넷 마이크로 인플루언서’가 시장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며 “전남·목포소비자연맹은 소비자운동 단체 간 연대를 강화하고 소비자운동 단체와 기업 간 동반자 관계를 강화시켜 기업의 성장과 소비자운동의 조화를 꾀하고 바람직한 소비자상을 제시함으로써 소비자들이 시장을 리드할 수 있는 힘을 키우도록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비는 연습과 훈련에 의해 이루어진다. 마케팅에 끌려다니는 소비보다는 자신이 소비를 주도해 나가야 한다”며 “올바른 소비, 합리적인 소비, 윤리적인 소비로 품격을 높여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신안나기자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18년 04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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