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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를 닮고 싶은 중년 두남자 `감성듀오 빈앤준`

랩과 국적불명 음악계에 반란?
"우리는 해바라기를 닮고 싶다."

최민옥 기자 / 입력 : 2018년 09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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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과 국적불명 음악계에 반란?
"우리는 해바라기를 닮고 싶다." 

목포 중년 두남자 '감성듀오 빈앤준' 무엇을 노래할까

ⓒ 목포투데이

7080 노래로, 그것도 중년의 듀엣으로 관객들이라도 있을까? 이런 의구심에 대한 반란이라고 할까. 4년 전 '감성듀오 빈앤준'이란 남성 듀엣이 목포에서 처음으로 거리로 나왔다. 
매주 토요일 7시 30분이면 원도심 복합문화공간 OZ에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정기공연중인 '감성듀오 빈앤준' 을 만나 팀을 꾸린 배경과 활동들을 구체적으로 들어본다. 

▶감성듀오 빈앤준을 한마디로 소개하자면 
=빈앤준하면 목포의 해바라기라고들 합니다. 우리가 시작할 때 해바라기를 너무 좋아해서 “목포의 해바라기를 꿈꾸는 감성 듀오”라는 제목으로 시작했으니까요. 빈앤준은 힘들고 지친 7080세대에게 아름다운 추억과 아련한 그리움을 선물하는 감성듀오입니다. 따로 소개를 하자면 빈은 고등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고 준은 대불산단에서 복층유리 사업을 하고있는 사장님이랍니다.

▶공연은 언제부터 시작하였나
= 지금으로부터 4년전 2014년 10년 09일 한글날이 우리의 창단 연주일입니다.

평화광장 데크에서 버스킹 시작해 배드민턴 동호회원이었던 빈과 준이 우연히 기타 얘기를 하다가 빈이 이미 활동 중이던 준의 직장인 밴드를 놀러가면서부터 음악적 공감을 이루었고, 부르던 노래에 화음을 자연스럽게 섞으면서 둘이 함께 노래해보자는 의기 투합을 했습니다.

4,5 개월 동안 주말에 만나 그 다음 날 들어가는 맹연습으로 서로의 단점을 보완하고 서로를 격려하며 준비를 했지만 막상 그 날에는 자신이 없어 바다를 보고 하자는 말까지 했지만 지인들의 박수와 함성으로 무사히 첫 번째 공연을 마쳤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많이 부족한 공연이었죠.

그래도 그 날이 없었으면 지금의 빈앤준은 없었겠죠.

▶공연을 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낄 때 언제인가
= 가장 보람을 느낄 때를 기억하기 보다는 우리가 가진 작은 재능이 여러 사람들을 기쁘게 할 수 있다는 것 그 자체가 기쁨이라고 할 수 있죠.

우리가 프로는 아니지만 열심히 노력해서 사람들에게 지친 삶에 위로가 되고 힐링이 되면 그게 곧 보람이겠죠. 작년에는 매주 갓바위에서 김재훈의 나무나루팀과 더불어 백혈병 어린이 돕기 행사와, 공감에서 진행하는 로데오광장의 불우 이웃돕기 행사에 정기적으로 참여한 것이 큰 보람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우리를 원하는 곳이면 병원이든지, 양로원이든지, 요양원이든지, 어디든지 가서 힐링 콘서트를 열 계획입니다.

▶ 공연을 찾아주시는 목포시민과 관객들에게 한말씀 
= 올해 1월, 길거리 버스킹을 접고 콜롬방 제과점 대각선 4거리 문화공간 OZ 2층에 자그마한 음악공간을 하나 마련했습니다.

길거리 버스킹이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기도 하고 덥고 추운 날에 길거리에서 보시는 분들에게도 죄송하고 해서 차분하게 공연을 즐기실 수 있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준비 기간을 거쳐 5월에 공연을 시작해서 다른 공연이 잡힌 날을 제외하고선 매주 7시 30분에 공연을 시작해서 열여덟 번 째 공연을 마쳤습니다. 그동안에 넓지 않지만 만석도 있었고 두 세분이 오시는 경우도 있었지만 실망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노래를 하고 있습니다.

공연에 오신 분들이 하시는 말씀들 중에 여러분들이 함께 공유하면 좋겠다고들 하십니다. 아직 부족하지만 더욱 노력해서 더욱 알찬 공연을 만들 생각입니다. 앞으로 많이 응원해주시고 많이 보러와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최민옥기자


최민옥 기자 / 입력 : 2018년 09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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