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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바다의 낭만’영암·목포 갈치낚시 개장
새로운 취미 트렌드로 떠오르는 낚시…12월 10일까지
‘여름바다의 낭만’인 갈치낚시 영업이 영암과 목포에서 8월 20일부터 시작됐다. 최근 공중파 방송 프로그램은 물론 다양한 매체를 통해 낚시가 새로운 취미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어 국민들의 낚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선상에서 즐기는 갈치낚시를 즐기러 영암·목포를 찾는 관광객이 몰리고 있는 것이다.
빠르게 변하는 사회 속에서 느림의 미학, 기다림의 대한 의미를 찾고자 하는 사람들이 낚시에 더 큰 매력을 느낀다. 하지만 초보자들의 경우 낚시에 대한 정보가 없어 무얼 잡으로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낚시를 포기해버리기 일수이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즐기는 갈치낚시는 짜릿한 손맛과 함께 낭만이 있는 항구 영암·목포의 아름다운 야경을 보는 색다른 묘미가 있어 매년 많은 체험 관광객이 찾고 있다. 영암군은 삼호읍 삼포리 영암현대삼호중공업 앞 해상에서 갈치 낚시터를 운영하고 있다. 갈치 낚시터로 지정된 영암현대삼호중공업 앞 해상은 항만구역으로 선박의 안전한 통행을 위해 조업이 금지된 구역이다.
목포시는 평화광장 앞바다가 항만구역으로 지정됐다. 하지만 목포해양수산청, 목포해양경찰서등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2015년부터 매년 제한적으로 낚시 영업이 허용되고 있다. 올해는 8월 20일부터 12월 10일까지 한시적으로 가능하도록 허가받았다.
영암군에서 행사어선으로 등록된 26척의 갈치 낚싯배는 12월 10일까지 113일간 한시적으로 운영되며 목포시는 총 70척이 같은 기간 운영된다. 안전한 낚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난 26일에는 목포지방해양수산청, 목포해양경찰,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서해어업관리단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영업어선에 대한 안전장비 비치와 야간운항 장비 등 사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영암 황성낚시 선장은 “배 안에 구명조끼를 구비하여 낚시를 안전하게 즐길 수 있게 하여 아이들도 편안하게 부모와 낚시를 즐길 수 있으며, 배 안에 앉아서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아이들이나, 낚시에 관심없는 친구들, 혹은 낚시로 인한 체력소모에도 충분한 휴식이 가능하다. 특히 배 안에 간단한 용변을 볼 수 있는 화장실을 구비하여 선상낚시의 단점을 보완해 오랫동안 낚시의 즐거움을 유지할 수 있게 했다”며 “낚시점 운영부터 선상낚시까지 영업하며 오랜시간 낚시꾼들과 만나며 출조했지만 직접 잡는 손맛과 선상에서 즐기는 갈치 회 맛을 잊지 못해 다시 찾는 분들이 많다. 최근에는 커플·가족 단위의 손님들이 늘고 있어 더 이상 ‘남자들의 로망’이라는 수식어를 붙이기 어렵다”고 했다.
영암군 관계자는 “찬란한 은빛갈치를 낚는 짜릿한 손맛과 함께 선상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야경은 낚시객들에게 재미를 더해줄 것”이라며 “어민들의 소득 향상과 더불어 갈치낚시터가 영암을 대표하는 사랑받는 명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목포시 관계자는 “안전뿐 아니라 불친절, 바가지요금 등 불편 해소를 위해 영업 종사자들과 지속적으로 협의할 것”이라며 “목포에서 색다른 재미가 있는 갈치낚시를 즐기기 바란다”고 했다. /이진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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