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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대양산단 수산식품 클러스터 단지로”

분양가 비싸고 유치업종 측면도 경쟁력 상실
수산업 강점 살려 타 산단과 차별화 시켜야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18년 11월 21일
“목포대양산단 수산식품 클러스터 단지로”

분양가 비싸고 유치업종 측면도 경쟁력 상실
수산업 강점 살려 타 산단과 차별화 시켜야

ⓒ 목포투데이


목포대양산단 부채 해결을 놓고 목포권이 골머리를 앓고 있는 가운데, 목포해양대학교 김형근 교수가 대양산단은 분양가 측면과 유치업종 측면에서 경쟁력이 없으므로 차라리 수산식품 클러스터 단지로 육성시키자는 새로운 주장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대양산단이 유치업종 측면에서 기타 산업단지들과의 차별화가 내지 특화가 되어 있지 않고 인근의 대불국가산업단지와 삽진 일반산업단지의 유치업종과 겹치는 부분이 많다고 분석했다.
산업단지를 하나의 상품으로 보자면, 기존에 이미 시장에 나와 있는 상품과 차별화 되지 않으면, 경쟁력이 없고 시장에서 자연스럽게 사라진다는 것.
다음은 김교수의 분석.

1. 대양산업단지
2009년 9월 18일 전라남도 고시 제2009 - 372호(목포 대양일반산업단지 개발계획변경 및 실시계획승인 고시)를 보면, 대양산단의 유치업종은 수산식품산업, 조선기자재 부품산업, 최첨단 해양레저 선박장비 산업, 세라믹 산업, 태양광· 수소전지부품소재산업 등 5 가지 주요산업 유치였다.
그러나 2017년 3월 16일 대양산단의 유치업종은 변경되었고, 또한 대양산단의 분양면적을 여러개의 블록으로 쪼개 놓고 있다.

예를 들어, 식료품 제조업(C10), 비금속 광물제품 제조업(C23), 전기장비 제조업(C28),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C30),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C31), 전기·가스·증기 및 공기조절 공급업(D35), 창고 및 운송관련 서비스업(H52), 네거티브(제한업종)로 구분하여, 분양하고 있다. 따라서 지금의 대양산단을 분양받을 수 있는 업체는 창고 및 운송관련 서비스업을 제외하고, 대부분이 제조업 중심이다.

한마디로 이러한 제조업들이 인근의 대불국가산업지와 삽진 산업단지의 유치업종과 일부 또는 중복이 되어 있는 것이다.
또한 일단 이렇게 면적을 잘게 쪼개 놓으면, 면적을 많이 차지하지 않는 표준공장과 같은 규모가 작은 입주업체들에게는 유리하지만, 많은 면적을 요구하는 업체들은 분양을 받고 싶어도 받을 수가 없다. 또한 특정 유치업종이 몰리는 경우에도, 분양을 할 수 없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이것 또한 대양산단의 문제점이며, 전반적으로 재검토가 필요한 부분이다.

2. 대불국가산업단지 유치업종
대불국가산업단지의 유치업종은 조선, 기계, 제강, 석유화학, 제지, 비금속, 기타 제조업이다.
주목할 것은 대불국가산업단지 유치업종중 기타 제조업 부분이다.
기타 제조업은 지금 대양산단의 유치업종 중 제조업체 모두를 수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도 대불국산업단지에서는 일부 일반공업용지에 제조업종(염색,피혁,염·안료,주물,도금업종은 제외)을 분양하고 있는데, 분양가격은 ㎡당 69,524원(3.3㎡ 당 229,425원)으로 분양하고 있다.
또한 각종 지원시설들로 잘 갖추어져 있다.

따라서 분양가 ㎡당 259,060원(3.3㎡ 당 854,890원), 그리고 지원시설도 빈약한 대양산단에 누가 분양을 기분좋게 받을 수 있겠는가?
이런 부분은 대양산단의 분양책임을 맡고 있는 목포시가 아무리 노력을 해도 안되는 부분이다.

3. 삽진 일반산업단지
삽진 일반산업단지의 유치업종은 금속가공 제품제조업, 기타 기계 및 장비제조업, 기타 운송장비제조업이다.
따라서 대양산단의 유치업종은 삽진 일반산업단지의 유치업종과과 겹치기 때문에 이것 또한 대양산단의 분양을 어렵게 하고 있다.

따라서 대양산단의 유치업종을 특화 또는 기타 인근의 산업단지들과 차별화하지 않으면, 대양산단의 분양은 요원한 이야기이며, 목포시의 대양산단의 채무보증으로 인한 목포시의 재정은 갈수록 악화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본인은 대양산업단지의 유치업종을 변경시켜서, 대양산단을 수산식품 Cluster 단지로 육성시키는 것을 제안한다.

4. 대양산업단지를 수산식품 Cluster 단지로 전환
여기서 우리는 기업경쟁전략과 국가의 경쟁력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인 미국 하버드대학 경영대학 교수인 Michael Porter의 경쟁론(On Compition)의 주요 내용을 잠깐 상기하자.

Michael Porter는 경쟁론에서 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유리한 경쟁적 위치(Competitive Position)을 확보하여, 경쟁기업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좋은 상품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어야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산업들이 Cluster(군집, 집적, 집단))를 형성할 때, 시너지 효과가 발생되어 경쟁력이 강화된다고 역설하고 있다.

예를 들면, 특정산업 Cluster들 즉 미국의 할리우드는 영화산업, 실리콘 밸리는 IT, 월스트리트는 증권업 등등 미국의 국가경쟁력을 향상시킨다는 것이다
전남은 어항·어장은 전국의 40% 이상, 어업인구는 전국의 36% 점유, 수산물 생산량 전국 1위이며, 수산물 수출은 전국 4위이다.

본인은 이것이 바로 Michael Porter가 말하는 대양산단과 목포가 가지고 있는 유리한 경쟁적 위치(Competitive Position)라고 보며, 이러한 경쟁적 위치를 대양산단이 수산식품 특화단지로 특화시켜, 수산식품 Cluster단지로, 기타 산업단지들과 차별화 시키는 것만이 경쟁력이 있다고 보며, 이것이 목포 대양산업단지 및 목포의 경쟁력이라고 생각된다.
<정리=최민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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