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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아트 팡팡인터뷰 /민주평통전남여성위원회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11년 10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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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줌마 수다처럼 빗속 즐거운 바자회 북한이탈주민 돕기 22개 시군 한뜻

서로 돕겠단 손길, 통일의지 엿봐


□ 진행 = 정태영(목포투데이 대표)
□ 출연 =조옥희(민주평통전남여성위원회 위원장)
         정혜란(사무국장)
         홍민서(영암여성분과위원장)
         박효신(자문위원)
         김한숙(자문위원)
□ 장소 = 목포투데이신문 방송실

▲ 오늘 목포투데이 팡팡 인터뷰에서는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여성분들을 모셔봤습니다. 전남지역회의 조옥희 여성위원장과 회원 일동입니다. 17일이죠. 목포 평화광장 일대에 전남 22개 시군에서 개최한 바자회가 열렸는데, 성황을 이루고 의미도 대단한 것 같다는 시민들의 칭찬의 목소리가 높아서 도대체 뭔 행사인가 직접 들어보려고 초대를 했습니다. 행사가 도대체 뭐였죠?
▷조 위원장= 민주평통이 출범한 지 30년 만에 여성위원회가 처음으로 16개 시도에서 조직되었어요. 북한 이탈주민들이 최근에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는데요. 그 분들이 어떻게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하다가 여성들이 할 수 있는 섬세한 모성애를 발휘해서 그 분들의 정착 지원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기 위해 바자회를 하게 된 거예요.

▲실제 민주 평화통일 자문회의에서 개최한 행사들이 그동안 강연회 중심이었는데, 이번에는 특별하게 바자회였단 말이에요. 그것도 북한이탈 주민들의 정착을 위한 행사였는데, 준비가 무척 힘들었을 것 같아요. 여기 오신 분들이 어떻게 준비를 하셨는지 한번 들어볼까요?
▷정 사무국장= 저희가 22개 시군을 4개 권역으로 나눈 후 각 지역별 여성위원장들을 한 분씩 추천을 해서 그 분들을 중심으로 그 지역의 특산물을 가져와 판매 해 그 수입을 북한탈북 주민에게 돕자는 목적에서 했어요. 바자회 날 정말로 기다리던 단비가 왔는데요. 비는 저희들에게는 걱정이었죠. 바자회 물건을 가지고 오시는데 애로사항이 많았어요. 그래도 금방 그쳐서 다행이었어요.
▷김 위원= 제가 갔을 때 광양에서는 밤을 500kg를 가져왔는데요. 밤이 다시 안 팔리면 가지고 가야하는 걱정이 되셨는지 광양 분들 홍보 열심히 하시더라고요. 그 결과 다 팔았더라고요.

▲22개 시군이 함께 움직이다 보니 에피소드도 많았을 것 같습니다. 어때요. 살짝 공개해주시면.
▷홍 위원장= 영암 특산물이 무화과와 무화과 잼 그리고 포도가 있는데요. 한 자문위원이 직접 재배하신 포도를 판매 했거든요. 제가 제일 물건을 많이 가져왔지만 전량 매진되고 수익부분도 1등 했어요.
▷조 위원장= 본래 밤 9시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는데요. 6시에 상품을 다 팔려서 퇴근 후에 찾겠다는 사람들에게 오지말라고 하느라 애 먹었어요.

▲곤혹스러운 질문이겠지만,수익금이 얼마나 됩니까?
▷조 위원장= 여러 인사분들의 기부금으로 당초 2500만원의 수익 목표가 무난하게 달성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어떻게 22개 시군의 여성 지도자분들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일 수가 있는 것입니까. 하여튼 여기 오신 분들은 제가 평소에도 여러 활동에서 뵙던 억척 여성분들인데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에서 여성들의 목소리가 갑자기 높아진 것인가요?
▷조 위원장= 민주평통 하시면 대부분 직함만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15기는 실제로 일하는 평통, 지역사회로부터 봉사하는 평통으로 늘어나는 북한이탈주민들을 우리사회에 어떻게 적응시킬 수 있느냐의 방법을 모색하다 보니 이런 바자회를 열게 된 거에요. 바자회 날 북한이탈 주민들을 초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니 가장 어려운 점이 소외감이래요. 다문화가정이나 중국교포는 받아들이면서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그 사람들이 느끼는 멸시감, 냉대에 가슴 아파하더라고요. 그 분들이 어떻게 하면 우리 국민으로서 따뜻하게 우리 곁으로 가까이 오게 할 수 있을까 하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정 사무국장= 목숨 걸고 넘어온 북한이탈주민들이 목포에도 160여명이 계시는데요. 정말 저희가 따뜻하게 대해 주어야 할 것 같아요.

▲지금 민주평통 자문위원이 전국적으로 1만 7천여 명이죠. 전남은 주영순 상공회의소 회장이 부의장을 맡고 있고, 목포는 이상현 부국건설 대표가 맡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조옥희 위원장님은 지난 7월 1일 서울에서 1만 5천여 명이 참석한 출범식 때 여성계를 대표로 직접 대통령으로부터 위촉장을 받아 화제가 되었는데, 민주평통 안에서 전남의 위상은 어떻게 됩니까?
▷조 위원장= 지난 7월 1일 위촉 이후에 전국에서 16개 시도 최초로 우리가 8월 10일 신안비치호텔에서 22개 시군의 여성위원장이 전원 참석해서 출범식을 가졌고요.
10월 6일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워크숍을 우리가 전국에서 최초로 했어요. 민주평통운영위원회에서도 전남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전화가 올 정도로 전국적으로 전남여성위원회가 모델이 된 것 같아요.

▲통일문제야 우리가 워낙 오랫동안 언급했던 문제인데, 이번에 북한이탈 주민들의 정착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만큼 시민들의 인식도 많이 달라질 것 같습니다. 우리 주부들이 소망하는 일상의 통일운동이라면 무엇이 있을까요?
▷박 위원= 왜 같은 민족이고 식구인데 북한사람이라는 이유로 무시하는 지에 대한 북한이탈 주민들의 아픔이 많더라고요. 그 아픔을 우리 모두 보듬어주고 이들에 대한 이미지 개선에 대해 우리 모두 노력해야 할 것 같아요.

▲이번 행사를 하면서 느낀 점도 많을 텐데요.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부탁하는 말로 오늘 대담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홍 위원장= 저희들이 이번 추석에 영암군 북한이탈주민들과 함께 식사를 했는데요. 너무 너무 좋다고 하시더라고요. 그게 연이 되어서 이번 바자회에 오셨어요. 바자회 물건 사주시면서 격려를 해주시는데 너무 뭉클 하더라고요. 한 핏줄을 나눈 국민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정 사무국장= 저희도 명절 때 목포경찰서 보안과에서 북한이탈 주민 행사가 있었는데요. 저희 회원들이 태극기와 송편을 선물로 드렸는데요. 너무 좋아하시더라고요. 조금 더 가까워진 행사였던 것 같아요.    <정리 = 정승현PD>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11년 10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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