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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포럼/ 노벨평화상기념관 구성은 어떻게?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11년 06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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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기념관 되기 위해 체계적 프로그램 필요”

일시 : 2011년 6월 8일(수) 오전 11시
장소  : 목포투데이신문사

▲고경석 목포시의회 관광경제위원장
▲김귀선 목포시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회장
▲조옥희 교육사랑여성모임 회장
▲한순덕 목포시 관광사업과장

목포시가 노벨평화상기념관 건립을 위한 시민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들은 앞으로 기념관 건립과 관련해 시민의견 및 건의사항, 기념관에 전시할 사료(史料) 수집, 기타 기념관건립과 관련하여 필요한 사항 등에 대한 자문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목포투데이신문사는 앞으로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하게 될 시민자문위원들의 활동방향과 역사와 문화 학습장으로 활용될 기념관을 위해 필요한 전시구성과 자료수집 방안에 대해 지역인사들을 초청, 투데이포럼을 통해 점검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편집자 주>

▲사회자 = 최근 목포시가 노벨평화상기념관 건립을 위한 시민자문위원회의를 통해 기념관 구성방향과 전시연출 계획을 밝혔습니다. 오늘 8월 고 김대중 대통령 서거 2주기에 맞춰 기공식도 개최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오늘 이 자리는 일부 시민단체가 제기한 기념관의 위치 등 논란이 되는 것에 대한 논쟁보다는 앞으로 기념관 건립방향과 내용 구성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것과 시민자문위원의 역할에 대해 논의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목포시 주무부서에서 기념관의 컨셉과 상징성에 대해 시민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해 주십시오.

▲한순덕 목포시 관광사업과장 = 6월 8일자 목포투데이신문에도 자세히 보도됐지만 노벨평화상기념관은 루즈벨트 기념관 등 다른 기념관과 차별성을 두는 데 역점을 뒀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의 업적을 계승하고 5대양 6대주를 품는 자유, 평화, 화해를 상징하는 디자인으로 건물형태가 될 것입니다.
기념관은 민주주의와 남북통일, 세계평화와 번영을 위해 공헌한 김대중 대통령의 업적을 계승발전하고, 한국인 최초의 노벨평화상 수상을 기념함과 동시에 자라나는 청소년과 학생들에게 역사와 문화 학습의 장으로 활용되도록 구성됐습니다.

▲사회자 = 전시동 뿐만아니라 야외공간도 상당한 의미를 갖고 있는데 이 부분을 추가로 말씀해 주십시오.
▲한순덕 과장 = 목포앞 바다에서 기념관까지 열려있는 공간을 만들고, 평화의 언덕, 울림못, 체험 공간 등을 만들어 화합의 광장을 계획해 화해와 소통을 위한 장소로 만들 계획입니다.
기념관이 건립되면 어린이 바다체첨관, 요트마리너시설 등이 하나로 돼 목포의 상징 삼학도가 한층 더 시민들에게 가까게 다가서게 되고, 전국의 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회자 = 기념관이 완공되면 시민들과 관광객들은 무엇을 가장 먼저 찾고 관심을 보일까요?
▲김귀선 회장 = 기념관에 입장하게 되면 우선 그분의 태생부터 걸어왔던 길을 가장 먼저 찾을 것입니다. 또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박정희 대통령 때의 김대중 납치사건, 5·18 민주화 운동 때 배후 조정세력으로 몰려 사형선고와 망명 등 궁금해 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나아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에서 영향력을 끼친 인물로 평가를 받고 있는데, 우리 국민들이 과거 노벨평화상이 언제 나올까? 과연 우리나라에서도 나올까? 하는 기대도 했는데 목포출신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선두주자로 수상을 했습니다. 목포인의 한사람으로 무한한 자부심을 느낍니다. 김 전 대통령이 세계에 영향을 준 인권 부분은 저평가되어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한 자료도 확보되면 많은 관심을 보일 것입니다.

▲사회자 = 시의회도 기념관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나오고 있는 것 같은데요, 논의되고 있는 내용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고경석 목포시의회 관광경제위원장 = 세계 인권과 평화, 한국인 최초의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의미가 있습니다. 시민축제로 승화시켜 국민총화를 이뤄내야 합니다.
그러나 소통 부재로 일부 시민들 사이에서 다른 의견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기념관을 제대로 건립하기 위해서는 큰 틀에서 기념관 전시연출, 사료 수집 등의 전문 지식을 갖고 총괄할 수 있는 운영전문가가 필요합니다. 시민의 합의를 도출하도록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하는 등 언론의 홍보분야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목포의 정서가 깃든 삼학도에 기념관이 건립되는데 곧 이전 될 석탄부두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목포시의회는 시민과의 소통부재, 기념관 건립에 따른 목포시의 전문성 결여와 오류를 범할 개연성 등에 대해 염려하고 있습니다.

▲사회자 = 석탄부두에 대한 애기가 나왔는데 목포시가 이에 대한 대책이 있는지요?
▲한순덕 과장 = 목포항만청과 업무 협의를 통해 석탄부두를 운영하고 있는 대한통운 측에서 방진막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에 있습니다. 기존 방진막에 추가로 245m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기념관 앞 울림못에 대한 염려도 있는데 못은 정화순화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부유물이 발생되지 않도록 설계됐습니다. 또 기념관도 공지조화시스템이 설계돼 있어, 항온 항습이 되도록 되어져 있습니다.

▲사회자 = 건립 자문을 맡은 시민자문위원의 역할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소속 회원들의 다양한 의견은 물론 일반 시민들의 의견도 수렴해야 될 것 같은데요? 자문위원들이 어떤 역할을 하기를 바라나요? 또 필요한 사항들은 없나요?
▲조옥희 회장 = 제가 느낀 것은 목포시와 시민들 간 소통이 상당히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반대적인 생각은 있을 수 있습니다. 시장님이 기념관에 대해 강하게 설명하셨는데 정말 공감이 갔습니다.
시민자문위원회도 인식의 변화를 가져야 하며, 위원들부터 전문적인 지식을 갖고 목포의 자산을 만들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시도 반대하는 단체들을 끝까지 포용하고 끌어 안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시민들도 국내외 여행 등을 통해 유명한 박물관과 기념관을 많이 보다 보니 수준과 안목이 높아졌습니다. 따라서 목포시를 비롯해 시민들이 활용방안 등에 많은 노력과 생각을 해야 합니다. 또 기념관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정말 필요한 체험과 학습의 장으로 활용되도록 해야 될 것입니다.

▲김귀선 회장 = 자문위원들을 보면 사회단체장들이 많으며, 사회적인 활동과 지식 경륜이 풍부합니다. 시민 전체가 찬성할 수 없지만 목포의 발전을 위하고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디자인과 각종 시설들을 충분한 협의를 거쳐 부가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계획돼야 합니다.
자문위원들에게 바라는 것이 있다면 목포시민들을 위해 의견을 하나로 모으고 한 목소리를 내주기를 바랍니다. 전문분야가 아니더라고 목포시민의 대변자로 자문위원은 평생에 남을 영광이기 때문에 자존심을 걸고 활동해주셨으면 합니다.
▲사회자 = 자료수집 및 사료수집도 중요할 것 같네요. 우선 DJ 유품과 시민들이 갖고 있는 기념품들이 있는데요.
▲김귀선 회장 = 노벨평화상기념관을 건립한다는 것은 목포 사람 외에는 모르고 있습니다. 먼저 홍보가 중요합니다. 지역 자료보다는 외지사람들이 갖고 있는 자료 그리고 해외에 있는 자료도 상당한 가치가 있습니다. 영구기증과 한시기증이 있는데 범국민기증운동으로 확대해 다양한 자료를 확보해 나가야 합니다.

▲사회자 = DJ 생존 당시 유품을 목포시로 가져오기 위한 협의를 하고 있는데요, 어느 정도 성과가 있습니까?
▲한순덕 과장 = 연세대 김대중 도서관과 여러차례 실무협의를 통해 사진류 200여점을 포함한 상당 수의 전시품이 확보된 상태이며, 옥중서신 등 다양한 전시품을 확보하도록 협의 중에 있습니다.
김대중평화센터와는 이희호 여사님과 정종득 시장님이 유품을 기증하기로 약속된 상태입니다. 제임기간 동안 해외순방 등을 통해 선물받은 1천여점의 유품에 대해서는 주기적으로 대여를 통해 기획전시를 하도록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사진, 영상 등 사료 기증과 관련, 전국에서 약 20여 명이 자료를 보냈으며, 이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사회자 = 목포시가 일단 전시관 구성 연출계획을 공개했는데요. 내용을 보시고 반영할만한 다른 아이디어나 또는 조언이 있다면요?
▲조옥희 회장 = 삼학도는 현재 운동하는 사람 외에는 스쳐지나가는 곳이지 머무르는 곳이 아닙니다. 앞으로 청소년,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한 대안책이 나와야 합니다. 요트마리너에 가보면 2층 공간이 굉장히 좋습니다. 그러나 카페 문이 잠겨 있습니다.
나이 드신 사람들이 김대중 대통령의 대한 향수를 갖고 있습니다. 만드는 것이 중요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활용해야 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청소년들에게 처음부터 교육을 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념관은 관광객들이 머무르는 장소로 되도록 건립해야 오고 또 오게 됩니다. 목포의 상징을 담고 있는 기념품샵이 목포에 제대로 없습니다. 기념관 건립을 삼학도에 들어설 주변 시설물과 조화를 잘 맞추고 관광객들이 마음 놓고 쉴 수 있고 기념품을 하나씩 사갈 수 있는 공간으로 카페테리아 등의 기능을 보강해야 합니다.  
▲김귀선 회장 = 기념관이 건립 될 부지 뒤 중삼학도와 소삼학도에 대부분 잡목이 식재돼 이목을 끌지를 못합니다. 참고로 마산 돗섬에 가보면 적은 섬인데 국화단지를 조성해 놔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 중삼학도와 소삼학도에도 예술성을 가미한 단지를 조성하고 중삼학도에 올라가 목포내항 등을 관망할 수 있도록 하는 조성하는 것도 좋은 방안입니다. 최근 제주도는 올레길 외에도 낮은 분화구를 오름코스로 만들어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습니다.

▲사회자 = 기념관은 역사와 교육의 장 뿐만아니라 관광자원으로도 활용가치가 높다고 하는데, 어떤 후속 조치들이 필요할까요?  
▲고경석 위원장 = 목포의 상징 삼학도에 기념관을 짓고 있습니다. 90억원의 국비예산을 받았기 때문에 위치를 바꾸기는 쉽지않습니다. 반대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대 시민 홍보 노력이 필요합니다. 세계적인 기념관으로 발전 하기위해서는 프로그램이 중요합니다.
지금부터 각종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교육부와 협의를 통해 수도권 대학들과 학점공유제도 생각해 필요가 있습니다.
▲조옥희 회장 = 앞으로 기념관 활용방안까지 나와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념관 건립과 관련 유품 기증과 이와 별도로 기부를 어떤 방식으로 해야하는지 이에 따른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 있는지 궁금합니다.
▲김귀선 회장 = 기념관만 보고 찾아오는 사람을 없습니다. 사람들이 오도록 하기위해서는 목포에 있는 각종 문화유산들과 시설들을 연계시켜서 함께할 수 있는 것을 연구를 해야 됩니다. 따라서 건축전문가, 조경, 교수 등 다양한 전문가 집단의 참여가 중요합니다.
      <정리 = 조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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