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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식 목포시장 당선자 핵심 공약 분석
대양산단 등 2만500개 일자리 창출·수산산업 강화
목포 중심 서남권 자치단체 광역 경제체제로 재편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 입력 : 2018년 06월 26일
대양산단 등 2만500개 일자리 창출·수산산업 강화
목포 중심 서남권 자치단체 광역 경제체제로 재편
김종식 목포시장 당선자 핵심 공약 분석
김종식 목포시장 당선자가 실무중심의 소규모 취임준비기획단을 구성하고 목포시 행정현안 인수 활동에 나서면서 선거기간중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약속한 수산식품수출단지, 서남권수산식품센터 등 공약 이행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 당선자는 18일 민선 7기 목포시장 취임준비 기획단을 발족하고 시정 파악과 인수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인수위 대신 소규모 기획단을 꾸려 시정 현안 점검, 공약 실행 구체화, 사전 취임 준비 등을 추진한다. 목포시청 국장출신 조성평 전 국장이 준비기획단장을 맡고 김삼열·김연태·이진·신대운·최명호·조요한 의원 등 총 7명으로 소규모 실무형 기획단을 구성했다. 자문위는 이달 말까지 운영한다.
취임준비 기획단이 본격적인 업무 파악에 돌입하면서 김 당선인이 선거 기간 공약으로 내세운 ‘미래목포 핵심 5대 공약’을 비롯해, 각 분야별로 내세운 8대 공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 당선자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비롯해 선거공보물을 통해 제시한 목포권 발전 전략의 키워드는 경제발전이다.
현재 김 당선자는 취임 추진단에서 목포수협 이전과 맞물려 국제적인 위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수산식품수출단지, 서남권수산식품센터 등 수산물과 관련한 기관과 시설의 특화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 마련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사업들은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약속한 사업들로 집권 여당에서 국비 확보가 수월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향후 공약 이행이 더 수월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 당선인이 새로운 목포 디자인 역점 사업의 핵심은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발전 전략으로 꼽을 수 있다. 8개의 대표 공약중 3개는 경제 및 일자리, 청년 일자리 지원 및 창업에 집중되어 있다는 점에서 그가 목포의 가장 심각한 문제를 경제로 꼽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기업유치로 20,500개 일자리 창출
김 당선인의 첫 번째 공약은 20,500개의 좋은 일자리 창출이다. 다양한 경제여건을 고려해 볼 때 실행 방안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지만, 김 당선자는 대양산단, 세라믹산단 기업유지, 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 해양스포츠관련 산업단지 조성, 해양레저스포츠 전문 학교 설립을 통해 이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목포시가 지난 4년 간 고질적인 문제로 꼽았던 25만8천평의 대양산단에 수산물 가공공장, 에너지벨리 기업 유치를 통해 2천개의 일자리 창출을 계획하고 있다.
◇해양레저 관광산업 육성
정부의 시책과 연계하여 김 당선인은 목포가 지닌 다도해, 해양환경을 활용한 다도해 크루즈관광상품 개발, 목포신항 국제무역항 육성, 마리나산업 육성, 내항 관광항 지정, 향토음식 관광산업 육성 등을 통해 튼튼한 지역경제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그동안 조선업 중심의 목포 산업구조를 활용하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신재생에너지에 필요한 기자제 생산과 조립, 보관, 운반 등 관련 기업 유치, 마리나 항만과 배후 단지 조성을 통해 제조, 정비, 계류, 보관 등 관련 산업을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청년 취업 창업 지원 확대
지역의 미래 발전을 위한 동력인 청년 취업을 위한 전략은 총 4가지를 제시했다.
첫째, 전남신용보증재단 특별기금을 출연해 목포총년 특례보증으로 창업자금 대출 둘째, 원도심 지역에 1인 창업이 가능한 청년 창업프라자 조성하여 창업 청년에게 저렴하게 임대해 창업 활성화 도모 셋째, 지역대학교와 협력해 취업 및 창업에 필요한 실무능력 배양 및 강좌 등 청년 취업 아카데미 운영 넷째, 목포시-KORTRA 협약 체결로 취업박람회 참가비용 및 취업스쿨 연수비용 지원 등이다.
◇문화예술 확대 등 삶의 질 향상
목포는 예향의 도시이다. 김 당선자는 목포권 해양관광 여건을 활용한 해양관관산업 활성화 및 유달산 삼학도 유휴지 활용, 목포 슬로시티 조성 등을 통해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목포를 건설할 계획이다.
특히 예술인의 창작 공간, 전시 공연 지원을 확대하고 계절별로 다양한 행사를 통해 문화적 정서 도약, 평화광장에서 해양대학교까지에 이르는 30리 바닷길 산책로와 친수공간을 조성해 목포를 하나의 거대한 해양 산책로로 연계하겠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원도심권인 유달산과 삼학도를 잇는 구간에 꽃길을 조성해 꽃과 낭만이 있는 거리를 조성할 방침이다.
◇교육 및 아이키우기 편한 도시 조성
교육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정책으로 100원 스쿨버스 운영, 학교 치과 주치의 운영, 진로 진학상담센터 설치, 특기적성 프로그램 지원, 교육현장과의 소통 확대 등을 내세웠다.
학부모들의 양육비 부담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국공립 보육시설 확충, 노리과정 어린이집 보육료 차액지원, 장난감 도서관 운영, 아동 보육시설 공기청정기 보급, 사회복지시설연합회와 상시 소통창구 마련 등을 통해 현장형 교육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어르신 및 노약자 공동체 실현
김 당선자는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현재 노인 복지의 핵심은 ‘생산적 노인일자리 창출’을 강조했다.
구체적인 실현 방안으로 민간 기업에서 노인들에게 적합한 일자리를 만들어 채용하는 민간기업 노인일자리를 늘려나간다는 계획인데, ‘노인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인증제도’를 시행해 이들 기업에 대해서는 중소기업육성자금 우대, 지방세관련 세무조사 유예, 생산제품 판로지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노인들이 공동으로 도시락반찬사업, 무공해식품 재배판매사업 등 시장형 노인일자리사업을 발굴, 창업토록 하고 시에서는 초기투자비용, 생산제품 판로확보 등을 지원해 노인들이 일하는 보람을 얻고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소득을 창출하겠다는 다양한 대책도 마련했다.
이밖에 목포시니어 클럽 설치, 서남권 노인건강타운 건립, 찾아가는 빨래방 서비스 제공, 노인목욕 및 이미용 지속 지급혜택 등이다.
/박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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