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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의회 의장선거 민주당 일당 체제로 갈듯

민주당내 경선 확정에 “풀뿌리민주주의 근간 훼손” 비판도
의장 김한종(장성2·3선), 김기태(순천1· 재선), 이철(완도1·초선) 삼파전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20년 06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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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1당 독주체제의 전남도의회가 오는 18일 당내 경선 방침을 공표하고 나서 후반기 의장단 원구성을 둘러싸고 갈등이 재점화되고 있다.
ⓒ 목포투데이


전남도의회 의장선거 민주당 일당 체제로 갈듯
민주당내 경선 확정에 “풀뿌리민주주의 근간 훼손” 비판도
의장 김한종(장성2·3선), 김기태(순천1· 재선), 이철(완도1·초선) 삼파전


더불어민주당이 장악한 전남도의회를 비롯한 목포시의회가 후반기 의장단 선출을 둘러싸고 치열한 몸살을 앓고 있다. 

목포에서는 민주당 내 사전 경선을 두고 특정인을 낙점한 당내 사전 조율이라며 최홍림 의원과 이재용 의원이 탈당하기도 했다. 

지방의회가 후반기 원구성을 두고 잡음이 심화된데는 지방선거 이후 1당 독주체제로 전환된 지방의회의 독식구조에 따른 것이다. 당내에서 특정 계파의 의원들만 사전 작업하거나 장악하면 거뜬히 의장단을 장악할 수 있는 구조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다음 지방선거에서 공천권을 쥐고 있는 현역 국회의원들을 의식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당에서 당론으로 결정되면 무조건 따라야 하는 민주주의의 역행현상이 21세기 풀뿌리민주주의에서 나오고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과거 다당 체제에서는 본의회 장에서 의장단을 선출하던 방식을 탈피, 사전 당내 경선 등으로 바꾸면서 소수당과 무소속 의원들의 의장단 진출 자체가 차단되어 소수의 목소리를 대변하지 못하고 의회내 견제기능 자체가 상실되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전남도의회는 8일 민주당 중앙당이 지난달 “경선, 추대 등으로 당 후보를 사전에 결정하라”는 지침을 내리면서 지방의회에서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 당 밖에선 “지방자치를 훼손한다. 소수당을 배제한다”고 비판했다. 당 안에선 “특정인의 입김으로 공정하게 치르기 어렵다”는 반발이 제기됐다.

민주당이 장악한 시·군의 기초의회도 어수선하다. 목포시의회에선 지난달 29일 민주당 의장 후보 경선 과정에서 의원 2명이 탈당하는 파열음이 났다. 경선에서 박창수 의원이 후보로 선출되자 이재용·최홍림 의원은 탈당했다. 이들은 “경선이 불공정했다. 편법이 난무하는 당을 떠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의원은 전체 21명 중 15명이다.

시민단체의 한 인사는 “의장단마저 민주당이 독식하면 지방정부에 대한 감시가 소홀해질 수 있고, 이는 결국 지역민에게 손해로 귀결될 것”이라고 했다.

홍지영 민주당 전남도당 대변인은 “7대 전남도의회에서 당원끼리 경쟁하다 국민의당에서 의장이 나왔다. 8대 곡성군의회에선 1명인 무소속에 의장을 내준 적도 있다. 소속 의원들의 뜻을 모아 의장 후보를 결정함으로써 책임정치를 실현하려 한다”고 했다.

▲도의회 후반기 어떻게?

전남도의회의 민주당 의원들은 두차례 논란을 벌인 끝에 지침을 따르기로 결정했다. 

오는 18일 당의 의장·상임위원장 후보들을 선출하는 경선을 치른다. 의원 58명 중 53명이 민주당이다.

민주당 소속 전남도의원들은 10일 당 의장·부의장·상임위원장 후보 선발 작업을 위한 선거관리위원 4명을 최종 결정했다. 이들은 11대 후반기 도의회 원 구성을 위한 당 선거 과정을 지휘하게 된다. 이용재(광양1) 의장을 비롯해 이혁재(목포4), 나광국(무안2), 차영수(강진1) 등이다.

11일 이용재 의장은 “최대한 민주적인 방식으로 도민들의 눈높이로도 명예로운 11대 후반기 도의회를 만들고자 한다”며 “능력과 경험을 겸비한 분들을 민주적으로 선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오는 15일 하루동안 후보 등록을 받은 다음, 18일 당 의총을 열어 의장·부의장·상임위원장 10명 자리를 두고 투표를 진행하게 된다. 투표에 앞서 후보별로 비전·공약 등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인 가운데 내부적으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도의장 후보군으로는 김한종(장성2· 3선) 부의장과 김기태(순천1· 재선), 이철(완도1·초선) 의원 등 3파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제1부의장 후보=서동욱(순천3·재선)운영위원장, 구복규(화순2·재선)의원이, ▲2부의장 후보= △김성일(해남1·재선)농수산위원장, △김태균(광양2·재선)경제관광문화위원장에 이혜자 의원이 첫 여성부의장 선출 도전에 나선다.
▲의회운영위원장= 문행주(화순1·재선)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전경선(목포5,초선) 보건복지환경위원장
▲기획행정위원장=박문옥(목포1· 초선) 의원, 민경대(여수3·초선) 의원.
▲보건복지환경위원장=오하근(순천4·초선) 의원, 강정희(여수6·재선)의원
▲경제관광문화위원장=이현창(구례·초선), 곽태수(장흥2·초선)
▲안전건설소방위원장= 최무경(여수4·초선), 장세일(영광1·초선)
▲농수산위원장=이광일(여수1·재선), 정광호(신안2·초선)
▲교육위원장=신민호(순천6·초선) 유성수(장성1·초선) 의원이 물망에 올라 있다. /박근영기자

2020년 6월 17일 제 1052호 5면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20년 06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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