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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목포시· 손혜원 특혜 의혹 재조명”
손소영갤러리·창성장…손혜원 아니고 특혜누릴 이유없어”
문화재청 “팸투어 코스 여행기자단 선정”결탁 의혹 부인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 입력 : 2019년 07월 16일
국회, “목포시· 손혜원 특혜 의혹 재조명”
손소영갤러리·창성장…손혜원 아니고 특혜누릴 이유없어”
문화재청 “팸투어 코스 여행기자단 선정”결탁 의혹 부인
손혜원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 5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박인숙 자유한국당 의원이 “문화재청과 목포시가 손혜원 의원에게 특혜를 제공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해 보안문건이 재점화될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문체위 전체회의에서 “문화재청과 목포시장이 실무를 진행하면서 손혜원 의원의 조카들이 운영하는 업체에 대해 홍보대행사 역할을 하지 않았나”고 지적했다.
시는 최근까지 목포역 등 관광 안내판에 손소영 갤러리, 창성장 등 손 의원과 관련된 건물을 홍보했다 논란이 되자 철거했다.
이날 박 의원은 “목포문화재 야행행사 안내책자에 나온 지도를 보면 손 의원 조카의 손소영 갤러리가 명시돼 있다. 그런데 실제 이 행사에서 아무 역할이 없었는데도 이 갤러리가 표시돼 있고 상표도 들어가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다른 업체들은 이 행사에 참여했지만 이 갤러리는 아무 역할 없이도 들어갔다. 분명 특혜성 홍보의도를 가지고 합의 하에 표기한 것 아닌가 의심이 든다”며 시와 손 의원의 유착 관계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
또 그는 “문화재청이 기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목포 알아가기 팸투어 일정에 보면 원래 없던 ‘창성장’ 방문일정이 당일에 추가됐다고 한다”며 “이에 대해 문화재청은 근대건축물을 잘 활용한 사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었다고 해명했지만, 창성장 외에도 1930년 전에 지은 한옥이나 호텔을 리모델링한 게스트하우스가 이미 많이 존재한다”고도 지적했다.
박 의원은 “특히 창성장은 목포시청의 관내 게스트하우스 홈페이지에 등재돼 있지 않고 목포게스트하우스협회에도 소개되지 않은 곳이다. 왜 특별히 이 창성장이 목포시 근대 건축물 활용사례를 대표한다는 해명을 하는 것인지 궁색해 보인다”며 시 행정을 비판했다.
그는 “두 사안 모두 손 의원이란 특정 국회의원이 이유가 아니고서는 특혜성 홍보를 누릴 이유가 없다”며 “설사 손 의원이 직접 압력을 행사했는지 여부는 저희가 알 수 없지만, 압력을 행사하지 않았더라도 정부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가 소위 유력 정치인과 관련있는 업체를 알아 홍보했다는 것 역시 비난받아 마땅하다”라고 질타했다.
박 의원은 “오히려 유력 정치인과 연관된 업체라면 지역 대표성을 갖고 있다 하더라도 방문 또는 홍보대상에서 제외시키거나 좀 더 신중하게 검토하는 것이 논란을 일으키지 않는 옳은 처신 아닌가”라고 물었다.
이 같은 지적에 이날 불참한 정재숙 문화재청장을 대신해 김현모 문화재청 차장이 해명했다. 그는 “팸투어에 창성장이 포함된 것은 당시 여행기자단에서 코스를 전부 선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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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 입력 : 2019년 07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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