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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횡령사건으로 발목 ‘낭만콜’ 추진위원장

계속되는 민원에도 시청은 묵묵부답
조합원 266명 속여 개인용도로 사용?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20년 12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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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횡령사건으로 발목 ‘낭만콜’ 추진위원장
계속되는 민원에도 시청은 묵묵부답
조합원 266명 속여 개인용도로 사용?

과거 횡령사건으로 벌금형을 받은 전라남도개
인택시운송사업조합 목포시지부장 송 씨가 ‘낭만콜’ 추진위원장으로 등장하며 시민들의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보조금 부정수급 관리 강화’ 내용에 의해 부정수급자는 국고보조사업 참여를 배제한다는 내용이 문제로 제기된 것.

제보에 따르면 부정수급자 명단을 전부처가 공유하여 향후 모든 국고보조사업에서 배제하도록 ‘통합수급자격 검증시스템’을 구축해 보조사업자와 공모하여 부정수급에 가담한 시공·납품 업체도 보조사업에서 배제하도록 보조금법을 개정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과거 벌금형까지 받았던 송 씨가 추진위원장의 자리에 오르자 이 사실을 알고 있던 제보자 A씨는 “여러 명이 시청에 민원을 넣어 부정수급자임을 알렸다”며 “하지만 시청은 민원에도 불구하고 추진위원장 자리에 그의 이름을 올리며 참여를 배제해야 하는 규정에도 부정수급자를 위원장에 올렸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A씨에 따르면 송 씨의 과거 횡령사례로 ‘사회단체보조금 횡령’건과 개인택시사업자에 지급된 ‘택시미터기 보조금 편취·횡령 등 의혹’에 대한 수사 진행 중인 건을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사회단체보조금 횡령 건’은 2015년 목포복지콜봉사대가 7년 간 사회단체보조금을 횡령해 송 씨와 전라남도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부지부장 김 씨가 업무상 횡령 혐의를 받은 사건이다.

당시 전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복지콜봉사대는 2008년부터 2014년까지 목포시로부터 매년 3백만 원의 사회단체보조금을 지급받아 장애인 차량 유류비, 무의탁독거노인 도시락 배달, 교통사고 줄이기 캠페인 및 질서 확립에 각각 100만원씩 집행해왔다.

이 과정에서 송 씨는 ‘무의탁독거노인 도시락 배달 지원금’ 100만원을 7년동안 사적인 용도로 사용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이들은 2008년부터 2013년까지 목포시 산정동 소재 한 가스충전소에서 마치 차량에 가스를 충전한 것처럼 허위로 결제하고, 이를 차명계좌로 입금 받기도 했으며, 복지콜봉사대 회원들이 모금한 회비와 유류비 일부 금액을 사적인 용도로 유용한 사실도 드러났다.

이 사실을 회원들이 알게 되며 반발이 거세지자 송 씨와 김 씨는 회원들의 입막음을 위해 2014년 3월 팀원회의를 통해 5천 원씩 지급하기로 하는 꼼수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목포시는 이들이 횡령한 680만 원에 대해 환수조치 명령을 내린 데 이어 사회단체보조금 지원을 중단했다.

또 다른 사건인 ‘택시미터기 보조금 편취·횡령 등 의혹’은 현재 경찰청과 전라남도에서 수사를 진행 중에 있다.

의혹은 2013년 8월 송 씨가 대표로 있는 ‘목포부름봉사대(이하 봉사대)’ 소속 550대의 개인택시에 카드일체형미터기(이하 미터기) 설치를 위한 지원금을 송 씨가 본인 명의 통장으로 선 지급 받은 후에 사적인 용도로 사용했다는 내용이다.

당시 시가 봉사대에 지원한 금액은 1인 10만원으로 총 265명에게 지급됐다.

여기에 택시 1대당 30만원의 개인부담금을 별도로 지불해야한다.

송 씨는 265명의 조합원이 지불한 개인부담금 총 7천9백5십만 원을 본인 명의 통장으로 선지급받아 사적으로 관리했고 미터기를 납품하는 업체에 지급해야 할 금액도 뒤늦게 지불했다는 제보자의 주장이다.

제보자 A씨는 “당시 업체에 7백여 만원을 지급했다고 알고 있는데 그렇다면 남은 7천2백5십만 원은 어디로 갔냐”며 “이것은 횡령이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송 씨가 조합원 265명에게 납품한 미터기의 제품 자체도 또 다른 문제로 지목됐다.
A씨에 따르면 당시 그가 납품했던 미터기가 국토교통부에서 검증 받은 미터기 제품이 아니라는 것.

A씨는 송 씨가 납품한 미터기에 대해 “문제된 제품은 (주)마이비에서 제조된 MDT EX/ICT-1000 모델로 잦은 고장과 오류로 인해 조합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시청과 송 씨는 시민들이 모른다 생각하고 횡령을 일삼으며 부정수급자를 시 보조사업의 추진위원장 자리에 앉혔냐”고 분노했다. /이진하기자

2020년 12월 9일 제1075호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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