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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출신 소설가 겸 극작가 천승세 별세
목포 출신 작가 천승세 씨가 27일 별세했다. 향년 81세. 1939년 목포에서 태어난 고인은 1958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점례와 소’로 등단했다.
1964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희곡 ‘물꼬’로 당선되고, 같은 해에 대표작인 ‘만선’이 국립극장 희곡현상공모에 뽑혔다. ‘만선’은 제1회 한국연극영화예술상(현 백상예술대상)을 받으며 영화로도 제작됐다.
이 밖에도 소설집 ‘감루연습' ’신궁', 장편 ‘사계의 후조’ 등을 남겼다. 한국일보 기자, 한국작가회의 상임고문 등을 지냈으며 만해문학상, 성옥문화상 예술부문 대상, 자유문학상 본상 등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아들 천의경·성경씨와 딸 문경·현경·화경씨가 있다. 어머니는 한국 여류 소설의 대모 박화성 씨다. /신안나기자
2020년 12월 2일 제1074호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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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년 12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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