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으로 휴가연장 가능?
김태년 원내대표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씨의 ‘휴가 미복귀’ 의혹과 관련해 “(휴가 연장은) 전화, 메일, 카톡 등으로도 신청이 가능하다고 한다”며 추 장관 측을 옹호하자 이를 지켜본 국민들은 허탈감에 빠졌다.
아들을 군대에 보내 놓은 일반 부모들로서는 상상도 못할 일인데 휴가 연장을 전화나 메일, 카톡으로도 신청이 가능하다니... 그것도 집권여당 대표의 입에서 나온 말이기 때문에 앞으로 군대에 아들을 보낸 모든 부모들은 군대 카톡으로 휴가 연장을 신청하려고 할 것이다.
평범한 가정의 부모들로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 일어났는데 추 장관 본인은 부대에 전화를 해서 청탁을 한 적이 없고, 주말부부라서 남편에게는 물어볼 상황이 안 되고, 보좌관에게는 물어보고 싶지 않다는 황당한 답변을 늘어놓았다.
법무부장관의 이런 답변은 일반 서민들에게는 허탈감만 안겨줄 뿐이다. <강하현기자>
2020년 9월 23일 제1065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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