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4-04-28 오후 03:28:24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종합

“예술계 새로운 시도, 단합으로 위기 극복”

코로나 극복 성숙된 공연문화로 모범적 대회 평가
(사)보훈무용예술협회, 3개 대회 성공 개최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20년 06월 30일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밴드밴드
카카오스토리카카오톡
네이버블로그블로그

http://www.mokpotoday.com/default/index_view_page.php?idx=102508

URLURL 복사

ⓒ 목포투데이
ⓒ 목포투데이
ⓒ 목포투데이


“예술계 새로운 시도, 단합으로 위기 극복”
코로나 극복 성숙된 공연문화로 모범적 대회 평가
(사)보훈무용예술협회, 3개 대회 성공 개최

“코로나는 극복해야할 대상이지 피해야할 대상이 아니다. 무섭다고 시도조차 못한다면 앞으로 인간의 생존마저 위협받게 될 상황에서 예술인들도 새롭게 극복해야 할 방법을 모색해나가는 것이 현명하다”

지난 24일 목포 오거리문화센터는 모처럼 활기를 띄었다. 코로나로 주춤했던 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춤의 향기가 그윽했다. 

무용수와 관객이 공감하는 무대는 그 어느 때보다 열정적이고 뜨거웠다. 문화 갈증을 해소하는 단비 같은 공연이 관객의 마음을 촉촉이 적셔 주었다.

문화가 있는 날 공연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2020 舞 & dance로 남도 예향나들이-춤의 향기 따라간 그곳에는...’ 공연이 성황리에 펼쳐졌다. 북적이지 않는 적당한 관객과 공간의 여유로움, 동원되지 않은 문화를 갈구하는 이들의 자발적 참여가 되레 만족도를 높였다고 참가자들은 입을 모았다.

이날 무대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신명난 무대였다. 진주교방 굿거리, 흥지무, 이매방류 승무, 창작춤에 이어 룸바, 쌈바 등 댄스스포츠팀의 열정의 무대도 한 몫했다. 김영운 선생은 직접 춤을 선사했고 선경진, 김순화 선생의 제자들도 함께 했다.

(사)보훈무용예술협회 전라남도지회(회장 박수경)가 마련한 이번 공연은 몇 가지 가능성을 열어준 의미있는 공연이었다고 박수경 회장은 자평했다.

박수경 회장은 “코로나로 대회부터가 조심스런 접근이었지만 준비과정에서부터 마무리까지 매끄러운 진행과 철저한 예방 수칙으로 오히려 감동을 안겨주었다는 점에서 코로나로 인해 침체된 문화예술계에 희망과 가능성을 열어준 계기가 됐다”며 “6월 한달 새 보훈무용예술협회 전라남도지회 주관으로 각각 3개의 큰 대회를 치렀지만 모두 성황리에 끝났다. 무엇보다 대회 요청이 있어 철저하게 준비해 도전해보자는 취지로 시작했는데 여느 해보다 참가자들이 더 많고 만족도도 훨씬 높았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무용, 현대무용, 생활무용 등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회원들이 함께 꾸민 무대도 드물다”며 “지속적으로 함께 하는 무대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했다.

지난 6월 13일 치러진 제5회 평화통일 전국무용경연대회는 지난해 398팀보다 많은 480팀이 참가한데다 군무도 20팀이 넘어 참가자만도 1천 여명 수준. 시상의 폭도 대통령상과 장관상이 2개나 수여되는 규모 있는 대회다.

게다가 전국에서 몰린 참가자들과 가족, 관계자, 심사위원 등 숙박을 비롯한 식사로 지역경제에도 큰 보탬이 됐다.

대회는 무관중으로 진행됐고 일대일 대면이 필요한 분장도 없앴다. 각 팀을 배려해 대회장 밖 부스를 각각 설치해 대기하도록 했으며, 대회장에 입장할 때는 문진표 작성과 열화상기 측정으로 철저한 대비를 했다.

대회 도우미만도 40명. 철저한 준비를 위해 예행연습까지 갖췄다.

박 회장은 “코로나는 무서워만 할 것이 아니라 철저히 지키면서 꾸준히 공연문화 이어나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해주고 싶었다”며 “수가 많아도 매뉴얼만 잘 지키면 문제없다. 타 지역, 타 대회의 교본이 됐다고 고맙다는 인사를 수없이 받았다”고 했다.

14일 치러진 젊은춤 작가전도 전국에서 6개 팀이 참가해 수준 높은 작품을 선보였다. 전남에서 유일한 이 대회 또한 보훈무용예술협회 목포지부에서 주관했다.

정의석 목포지부장은 “무용인들이 불평없이 협조하고 서로 격려해줘서 성숙된 의식과 자세를 보여준 계기가 됐다”며 “이번 대회는 예술인들의 단합과 소통을 보여준 모범적인 대회로 평가받게 됐다”고 했다.

박수경 회장은 “코로나도 우리 춤을 막을 수는 없다. 그만큼 의지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단합과 소통의 중요성을 어려운 시기에 실감하게 됐다. 위기를 기회 삼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안나기자

2020년 7월 1일 제 1054호 16면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20년 06월 30일
- Copyrights ⓒ목포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URL복사
링크
 
많이 본 뉴스 최신뉴스
18회 2024 코마스 5월 3일 오픈..
이윤석 국회의원 후보 “삼학도는 보존해야, 호텔은 다른 곳에”..
이윤석 ˝김영록 지사와 김원이 의원 동반 사퇴 요구˝..
목포시, 2024년 상반기 정기인사 단행..
이낙연 ‘진짜민주당’ 촉발..
이윤석 국회의원 후보 삼학도서 “삼학도 호텔 건립 분명하게 반대” 성명서..
김원이 “목포의대, 목포역 개조 등 추진” 이윤석 “해안 매립, 군 공항 유치하겠다” 김원이, 윤선웅, 박명기, 최국진, 최대집, 이윤석 정식 등록..
취재기자가 본 총선 후보 장단점 / 이윤석..
박지 , 이낙연. 총선 이후 민주 새 통합 급하다..
최대집 후보, 新목포의대 추진 공약 ... “전남권 의대 공모 철회해야” ˝김원이 후보 사퇴해야˝..
포토뉴스
지역정치
기흭특집
나이가 들면 몸이 예전같지 않다는 것을 많이 느끼게 된다. 몸의 여러 가지 변화를 많이 ..
제호 : 목포투데이 / 주소: (58750) 목포시 평화로 38번지 골든타워 4층 목포투데이. / 발행인 : 정태영 / 편집인 : 정태영
mail: mokpotoday1@naver.com / Tel: 061-279-5711 / Fax : 061-279-9123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전남 다-0018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정태영
Copyright ⓒ 목포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상호 : (주)뉴스투데이 / 등록번호 : 411-81-30678 / 대표 : 정태영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12,088
오늘 방문자 수 : 2,254
총 방문자 수 : 43,972,1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