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인구급증 남악신도시 고교 이전
전남도교육청이 오룡지구를 비롯해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남악지역에 목포와 무안에 있는 고교를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1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남악신도시 내 고교 신설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목포와 무안에 있는 고교를 남악신도시로 재배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와 관련, 도 교육청은 18일부터 24일까지 목포와 무안 소재 중·고등학교 교직원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이전 찬반 설문 조사를 한다. 도 교육청은 설문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학교 이전 방향 등을 결정한다.
도 교육청 관계자는 “남악신도시에 고교가 부족해 학생들이 원거리 통학 불편을 겪고 있다”며 “설문조사 결과를 참고 자료로 활용해 향후 학교 이전 방향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목포에는 일반고 11개교, 특성화고 4개교 등 15개교가, 무안(남악신도시 제외)에는 일반고 2개교와 특목고 2개교가 있다. 남악신도시에는 일반고 1개교가 있다.
과거 목포는 목상고를 부주동 및 남악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한차례 논의한 바 있으나 부지 목상고 동문들의 반대에 부딪혀 추진이 무산된 바 있다. /박근영기자
2020년 6월 24일 제 1053호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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