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시대 진입으로 우리나라 노인인구가 전체의 14%를 넘어서면서 노인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VR(가상현실) 인지재활스템 티온의 모션센서를 이용해 치매 예방, 인지 장애 예방과 재활운동을 선도하는 지역 기업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역 IT기업으로 시작해 일본진출은 물론 9월 베트남, 인도네시아 진출을 앞둔 휴먼아이티솔루션의 최봉두 대표이사를 만나 봤다.
▲휴먼아이티솔루션 회사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저희 회사는 2006년 설립해 만 12년 된 회사로 IT와 하나 된 휴머니즘을 만든다는 경영이념 아래 12년간 아이티 전문기업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IT 볼모지에서 12년간 회사를 운영하면서 노인 관련된 콘텐츠 개발과 기업의 솔루션 개발에 전념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인지훈련시스템인 티온 플러스를 개발해 노인복지센터, 치매 안심센터, 재활병원 등에 보급하고 있습니다.
▲VR을 통한 치매예방프로그램 티온 플러스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일반적으로 인지재활프로그램이라고 하면 책이나 터치패드를 사용해서 틀린 그림찾기 등 기본적인 프로그램들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희들이 개발한 티온 플러스는 3D VR, 그러니까 가상현실공간에서 실제공간을 체험하면서 치매 예방을 하도록 콘텐츠를 운영하기 때문에 집중력이 향상되고 VR이 기존에 가지고 있던 치명적인 어지러움증 문제를 잡아서 노인뿐아니라 뇌졸중환자, 재활환자 뇌 훈련을 할 수 있는 장애인들에게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현재 어떤 곳에 보급이 되고 있습니까?
=개발당시에 호남대학교 물리치료학과 교수님과 중앙대학교 재활병원 교수님이 함께해서 공동개발 했기 때문에 현재 서울중앙대 병원 재활치료과에서 시범 운영 중입니다. 지자체로 보면 용인시청 노인복지센터에 가상현실 치매예방프로그램을 만들어서 현재 사용 중입니다.
▲향후 이 시장의 발전 가능성은 어떻게 보고 있는가요?
=지금까지의 인지훈련이라든지 치매관련 프로그램들이 외국산 프로그램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국내에서는 4차 산업혁명의 한 부분으로 가상현실 VR, AR등을 사용해서 많은 의료기기와 융합, 혼합해서 제품 개발들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VR로 가상현실공간에서 체험을 하면서 운용하는 프로그램 등은 현재 극히 일부분이고, 말씀드렸다시피 어지러움증을 최소할 수 있는 제품은 국내에서 저희 프로그램이 유일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문재인정부에서 국가가 치매를 책임진다는 치매책임제를 발표하고 전국 모든 지자체에 치매안심센터를 구축했고 노인관련 복지시설, 요양병원, 많은 기관에서 이런 프로그램을 찾고 있고 문의가 들어오는 상황입니다. 향후에는 더욱 발전된 콘텐츠를 제공해서 지속적으로 보급할 계획입니다.
▲해외시장으로 개척 계획은 어떻게 됩니까?
=국내시장은 물론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서 티온이라는 상표를 중국과 미국에 등록시켰습니다. 지난 5월에 일본 IT 전시회에 참가해 바이어들과 수출 상담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고, 이번 9월에 저희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 시장개척단에 참여해 티온 플러스를 가져가서 실제 바이어에게 선보일 예정입니다.
또 10월에 두바이 정보통신 박람회에 저희 회사가 부스 참여하게 되었는데, 이를 통해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쪽에 마케팅을 해서 인지재활 가상현실프로그램을 해외에 보급하는 게 목표입니다.
저희 휴먼아이티솔루션은 목포라는 작은 도시에서 먼저 시작해 현재는 서울에 지사를 만들고 또한 직원들도 많이 늘어나면서 청년일자리도 창출하고 있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매출을 올리기에 급급하다면 저희는 인간을 생각하는 기업으로 직원들도 휴머니즘 정신을 가진 직원들이 같이 성장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저희가 지금 노인 관련된 프로그램들을 하고 있는데 이런 프로그램들이 향후에는 꼭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강하현 김지연 기자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18년 09월 03일
입력 : 2018년 09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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