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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 불륜설 사과문 민주당 직접 지시

목포시청직원 김씨에 내용 수정 요구
특정신문 지적 게재비 등 논의 대화도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20년 07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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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미 목포시의회 의원을 둘러싼 불륜설을 유포하여 명예를 훼소한 김씨가 모 언론사에 올린 사과문.
ⓒ 목포투데이


김수미 불륜설 사과문 민주당 직접 지시

목포시청직원 김씨에 내용 수정 요구
특정신문 지적 게재비 등 논의 대화도

총선 직후 일부 언론을 통해 게재된 김수미 목포시
의회 의원과 관련된 불륜설 유포 및 관련 사진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사과문을 민주당이 직접 관리하고 진두지휘한 증거를 본지가 확보했다. 

본지가 확보한 별도의 다른 음성내용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비용 분담과 가담한 언론사까지 지정하는 논의내용이 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

본지가 확보한 이들의 통화내용에 따르면 김수미 의원은 자신과 김모 남성 의원이 함께 찍힌 사진을 유포한 목포시청 직원의 명예훼손 소송 취하 조건으로 특정 신문에 ‘불륜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사과문’을 게재하는 확약서를 작성한 것으로 확인된다. 

특히 김수미 의원은 명예훼손 관련 사과문을 게재하는 과정에서 신문사를 직접 지정하고 게재될 사과문까지 작성하고 수정하는 등 절차를 거쳤다. 또 이 과정에서 민주당 모씨가 김수미 의원에게 수정할 부분을 지적하는 등의 내용을 시청 직원 김씨에게 알려주기도 했다. 
 
김 의원은 신문에 ‘목포시의원간 불륜설에 대한 사과문’이라는 제목으로 광고가 게재되자 시청 직원 김 씨에게 수차례에 걸쳐 “광고(문구)가 잘 못 나가서 당에서 저를 찾아오고 욕먹고 제 입장이 더 난처해졌다”며 당을 거론했다.

명예훼손 혐의 고소를 취하하는 조건으로 시청 직원 김 씨가 게재하기로 한 사과문은 일부 인터넷 언론매체에 게재되었다.

 이를 게재한 언론사는 ‘목포시의원 불륜설 퍼트린 김 모씨 두 의원께 큰 잘못 저질렀습니다’라는 제목으로 기사가 게재되었고 일부 언론사는 광고문 형태로 관련 사과문이 게재되었다. 
 
김 의원이 계속해서 민주당을 거론하며 시청 직원 김씨를 압박하자 김씨는 “서약서에 써진 부분만 넣으면 되는데 추가로 의원님이 위 아래 이렇게 사과문을 더 전달하자 해서 이렇게 된거다”라고 항의하기도 한다. 

민주당 관계자들은 “사과문 게재는 처음 듣는 내용으로 무슨말인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시청 직원 김 씨가 항의하자 김 의원은 “제가 이렇게 나올줄 알았다. (그전의 내용은) 너무 맘에 안드니까 살짝 수정을 했는데 또 그렇게 말씀을 해버리니”라고 불만을 토로한 후 “제목을 왜 불륜설이라고 해서 더 불을 지폈다. 이걸로 (민주)당에서 저한테 왔어요. 일단은 내용은 두 개는 다시 스톱하고요 다른 내용으로 생각을 해봐야할거 같습니다. 이렇게 하려면 하지 말라고 하시니까요. 저도 힘듭니다. 저는 용서해주고 하나도 이득도 못보고 당에서 욕먹고”라고 말했다.

이 광고가 게재될 시점은 총선이 끝난 직후로 당시 민주당 목포지역위원회의 조직은 현체제의 진열을 갖춘 상태는 아니었지만 국회의원에 당선된 김 의원이 사실상 당 위원장을 대행하고 있었다. 

심지어 이미 일부 언론사가 인쇄를 해버렸다고 김씨가 하소연하자 김 의원은 “제가 사과의 글을 하랬지 불륜설로 내라고는 안했잖아요. 그것은 00씨가 알아서 하시고, 그려면 다시 소송할겁니다. 강하게 불륜설은 아니다고 이야기 하세요”라고 목포시청 직원 김씨를 압박했다.

/목포투데이특별취재단
2020년 7월 29일 제 1058호 1면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20년 07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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