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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반동, 주차장인지 관광지인지…“대표 관광지 무색”

“도로위 3중 겹치기 주차” 막무가내 주차전쟁
관광 목포 내세웠지만 목포시, 관리는 뒷전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20년 08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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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반동, 주차장인지 관광지인지…“대표 관광지 무색”
“도로위 3중 겹치기 주차” 막무가내 주차전쟁
관광 목포 내세웠지만 목포시, 관리는 뒷전

대반동의 상가들이 핫플레이스로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며 지역민들과 관광객들로 이번 휴가철이 북적이고 있다. 

더불어 목포시가 관광목포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관광 랜드마크로 기획한 스카이워크까지 개장하며 대반동을 찾는 발길들이 더욱 늘어났다. 

평화광장과는 또 다른 매력을 자랑하는 목포의 대표적인 곳으로 이목을 끌고 있는 대반동이 8월에 접어들면서 다른 문제로 시끄럽기 시작했다. 

원인은 주차장이 멀어 상가 바로 앞 주차를 하려는 차량들로 주차장은 텅 비어있고 상가 앞 도로는 주차공간의 부족으로 주차대란이 심각하게 일어나고 있어 주민들과 이곳을 찾는 시민·관광객들 사이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것과 불법 주정차와 2중, 3중주차까지 겹겹이 주차해놓은 차량들로 인한 자동차 경음기(크락션) 소리다.

해상케이블카 개통 전부터 대반동의 주차문제는 전국 4대 관광거점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꼭 해결해야할 과제로 떠올랐던 문제였다.

관광 랜드마크로 급부상하고 있는 해상케이블카와 스카이워크가 자리를 잡고 있는 이곳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대반동의 상가들이 연령을 제한하지 않는 유명세를 타기 시작하며 더욱 심각한 상황을 연출하고 있는 것. 

2중주차를 넘어서 현재 3중주차를 하는 차량들이 늘어남에 따라 도로까지 주차차량들이 침범해 목포의 이미지 추락과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다. 주민들과 대반동 상가 대표들도 주차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들이 주차할 공간까지 방문차량들의 날선 주차경쟁에 자리를 잃은 것이다. 자신의 자리를 잃어버린 주민들의 차량이 상가 앞에 주차하기라도 하면 이를 발견한 방문객의 신고로 주민의 차량이 벌금을 물어야하는 상황까지 벌어져 주민과 상인회의 부득이한 갈등까지 발생했다.

A상가 대표는 “동네주민의 차량이 우리상가 앞에 주차한 것을 지나가는 시민이 보고 신고를 했는데 상가 대표인 내가 신고했다는 오해를 사 주민과의 말다툼으로 이어지는 일이 있었다”며 “오픈 전부터 주민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려 직접 찾아가 인사를 드렸고 오픈 후에도 꾸준히 주민들을 찾아뵀지만 주차문제가 심각해지다보니 서로 감정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같은 동네에서 거주하고 장사하는 사람들끼리 오해가 생기면 대반동에 균열이 생기면서 서로 주거나 상업에 영향을 끼칠까 걱정된다”면서 “화합하는 대반동을 만들려고 상인회와 주민들이 지금까지 서로 이해하고 노력했던 부분이 주차공간의 협소로 인해 분열되는 것은 누구도 원하지 않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시민 B씨는 “주차할 곳을 찾아 인근 해양대학교 정문까지 갔다가 차를 돌려 다시 지나왔던 자리를 되돌아갔다”며 “같은 길을 몇 번 왔다 갔다 해도 주차할 곳을 찾을 수 없었고 대반동에 마련된 2개의 주차장을 이용하려니 도보로 가려던 가게에 가기엔 상당히 먼 거리였고 버스정류장 앞까지 주정차 차량들이 자리잡고 있었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비상등을 켜놓고 정차하거나 2중주차를 하던 차량들에 큰 차들도 많이 지나가는 대반동의 도로는 난장판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도 시가 관리하려는 움직임조차 보이지 않아 문제는 더욱 심각해지고만 있다”면서 “큰 부지가 없는 대반동의 특성상 주차타워와 같은 해결책이 시급해 보이는데 지자체는 막무가내 3중주차를 방관하며 관광목포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있는 점이 답답하고 관광객들이 몰리는 곳에 주차문제 하나 해결하지 못한다면 조금씩 모여드는 관광객들조차 다시는 목포를 찾지 않아 이 지역의 미래는 밝을 수가 없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진하기자

2020년 8월 26일 제 1061호 10면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20년 08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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