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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점 입장객 목포, 여수보다 1천만명 뒤졌다

최고 방문지 순천만 544만 명, 여수 엑스포 333만 명, 목포 갓바위 42만 명
추적 / 목포시 관광정책 자료 살펴보니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19년 05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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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여수보다 1천만명 뒤졌다
최고 방문지 순천만 544만 명, 여수 엑스포 333만 명, 목포 갓바위 42만 명
추적 / 목포시 관광정책 자료 살펴보니


‘목포시의 5백만 관광객 돌파 임박’은 본지 1면에서 밝혔듯이 뻥튀기와 중복집계의 결과물이었다.
우선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표한 ‘2018년 전국 주요 관광지점 입장객 통계’가 관광객으로 둔갑되었다. 

예를 들자면 목포 평화광장과 갓바위 일대를 여러 차례 왕복한 시민들도 전부 중복되어 ‘관광객’ 통계에 포함되었다.  
 
일반적으로 시티투어나 각종 관광상품으로 입장할 때마다 중복집계로 포함, 가령 1명의 관광객이 조사 대상 8곳을 방문했다면 8명으로 처리하였다. 

집계된 목포시 주요 관광지는 총 28개소로 무료관광지 14개소, 유료관광지 14개소다. 2017년 20개소에서 지난해 28개소로 늘어났다. 2017년(259만여명)보다 2018년(268만여명)에 약 9만여명이 늘었지만, 사실은 조사 대상지 8곳이 신규로 포함되어 자연스럽게 증가한 수치다. 

2018년에 전년도보다 고하도 용오름길·노을전망대·동본원사·부흥산 둘레길·양을산 삼림욕장·유달유원지·입암산 둘레숲길·춤추는 바다분수가 신규 등록됐다. 이 지점 방문객이 120만여 명이다. 신규 관광지 방문자가 대거 늘었지만 전체적으로는 9만여 밖에 늘지않아 목포 내부에서 신규 관광지로 이탈한 것도 엿보이는 조사다.

▲여수·순천 관광객 급감 목포 증가?

시는 보도자료를 통해 전남 동부권 순천만 정원은 60만명, 여수 돌산공원은 80만명 넘게 관광객이 급감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수시는 관광거점지역이 2017년 43군데에서 지난해 33군데로 대폭 줄어들었으며 80만 명 정도 관광객 수가 급감한 돌산공원(해상케이블카)은 해상케이블카 탑승객 숫자(유료)만 포함하라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침 변경으로 줄어들었다.

주요 관광지점이 줄어든 이유 역시 문체부 지침 변경으로 집계방식이 불명확한 개방형 관광지는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지점이 취소된 것이다. 

지난해 가장 높은 방문객을 기록한 관광지는 순천만국가정원·습지 544만 명, 여수 엑스포해양공원 333만 명, 목포 갓바위 42만 명 순이었다. 

여수시 관광과 문장곤 팀장은 “2017년도는 추석연휴 등 황금연휴가 많아 관광지 특수를 누렸지만 지난해는 날씨, 올림픽, 지방선거 등으로 관광객이 감소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전국적으로 관광객 감소폭이 컸다”고 설명했다.

문 팀장은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집계를 낸다면 여수시의 관광객 숫자는 훨씬 더 많다. 계측 지점에 측정 안 된 관광객도 많다”고 덧붙였다.

순천시 관광과 하여라 주무관은 “2017년도에 처음으로 정원만에서 사계절 축제를 진행했다. 첫 진행된 행사다보니 관광객이 몰렸던 것 같다. 그러나 지난해는 폭염 등으로 실외 보다는 실내 활동을 선호하며 낙안읍성마을이나 순천 정원만 관람객 숫자가 하락한 것 같다”고 전했다.

주요 관광지점 신청과 통계 방식에 대해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지자체가 업체를 선별해 광역에 등록 요청을 하면 광역에서 문체부에 보고하여 최종 선정된다”며 “연구원 측에서는 1년에 2번씩 신규지정 등록 지점을 관리한다. 해당 지점에서 온 방문객 수 집계방식이 객관적인지 판단을 하게 된다. 판단 절차가 끝나면 관리하는 주요 관광지점에 포함 시켜서 월별로 방문객 정보를 수집한다”고 밝혔다.

▲실제 유달산 꽃축제 관광객 4~5만?

지역주민과 외지에서 온 관광객 구분도 애매하다. 밤에 운영되고 있는 춤추는 바다분수를 보기 위해 평화광장을 찾는 이들은 관광객이 아니라 대다수가 목포 거주 중인 시민들이라는 부정적 견해가 강하다. 

관광객이 많이 찾는 장소 4위 유달산 둘레길도 목포시민들이 즐겨 찾는 곳 중 하나다. 메인 등산로와 연결되어 있어 외지에서 오는 산악인의 발길도 끊이지 않는다. 지난해 유달산 둘레길에는 35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계절별로는 1분기 1월~3월에는 꽃샘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시기로 6만9천명이 방문한 것으로 기록됐다. 쌀쌀한 날씨라 외지인들이 찾기 보다는 목포시민들의 이용률이 높다. 2분기(4월~6월)는 유달산 꽃축제가 열리는 기간으로 방문객이 증가, 11만 7천명이 유달산 둘레길을 방문했다. 

3분기(7월~9월)는 뜨거운 여름철로 접어들며 방문객은 다시 1분기와 비슷한 수치인 6만5천명으로 내려간다. 목포시민들이 아침, 저녁 산책로로 이용한다. 4분기(10월~12월)는 완연한 가을로 전국 산악인들이 단풍을 보기 위해 몰려오는 시기다. 9만 9천명이다. 결국, 유달산을 보기 위해 방문하는 관광객(평상시 목포시민 제외)은 최대 4~5만 명에 불과하다는 추정이 나온다.

항구축제가 열리는 삼학도 인근 관광지도 마찬가지다. 삼학도 카누캠프는 2017년 관광객 600명으로 지난해는 162명 감소한 438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도 관광객은 겨우 채웠다?

지난해 남농기념관·목포국제축구센터·목포문학관·자연사박물관·삼학도카누캠프·어린이바다과학관·카누경기장 등 일부 관광지는 오히려 관람객 수가 감소했다. 

한편 시가 밝히지는 않았지만 중복집계된 통계를 본지가 추적한 결과 여수는 총 1363만명, 순천 799만명, 목포 388만명으로 목포와 여수는 거의 3.5배, 약 1천만명의 차이를 보였다.
/선정화기자

제998호 (2019년 5월 22일 4면)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19년 05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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