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대변인실 신설 등 독자행보 관심
공약…“22개 시군에 민원소통실 개설”
전남도의회가 30일 후반기 의장단을 선출한 가운데 당선된 김한종 의장이 대변인실 신설과 정무특보 임명, 보좌관제 도입 등을 공약해 의회가 집행부인 전남도와 별도로 분리되는 행정조직을 만들지 주목되고 있다.
이 공약은 당선된 김 의장이 제기한 것으로 전남도의회 대변인실 신설을 통해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도민들에게 집중 홍보하고 의회 홍보비도 증액하겠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의회 의원들 중에서 임명할 예정이다.
도의회 정무특보도 임명해 집행부와 교육청, 전남도당 사이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제시했다.
의회 민원소통위원회를 만들고 22개 시군에 민원소통실을 개설, 주민들과 만나고 지역민원 해결업무를 맡겨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전국 시도의회의장단협의회와 함께 의회 독립성 강화와 보좌관제 도입 등 지방분권 추진과 지방자치법 개정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한종 의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의회 운영에 있어서 모든 의사결정을 투명하고 건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의원들과 대화와 협력을 통해 민주적이고 합리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도민들의 작은 목소리를 세심하게 듣고 도정에 반드시 접목시켜 일하는 의회, 도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의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근영기자
2020년 7월 8일 제 1055호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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