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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민주지도부 “현 체제로 지방선거 어렵다”

2년 후 선거승리 위해 목포시의회 불신임성 사전조율
김원이 체제 정치 실험대 ‘대단위 공천 물갈이’ 가능성도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20년 06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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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민주당이 29일 후반기 의장단 경선을 실시, 의장에 박창수, 부의장에 박용, 운영위원장에 정영수, 도시건설위원장에 김오수, 관광경제위원장에 김관호 의원을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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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민주지도부 “현 체제로 지방선거 어렵다”
2년 후 선거승리 위해 목포시의회 불신임성 사전조율
김원이 체제 정치 실험대 ‘대단위 공천 물갈이’ 가능성도

- 민주당 목포시의회 의장단 경선, 김휴환 의장 충격의 2표 해석

29일 민주당 목포시의회 의장단 경선 결과 김휴환 현 목포시의회 의장이 2표를 얻는데 그쳤다.

이는 김원이 체제의 목포 민주당이 현 목포시의회 지도부 체제로는 2년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 승리가 녹록치 않다고 판단한 민주당의 불안감과 인물 교체론이 그대로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민주당 의장 경선에서 제기된 의장 내정설, 현 목포시의회 현 지도부에 대한 불신임성 발언 등은 현재 목포민주당 지도부가 대선과 지방선거가 동시에 치러지는 2022년 선거에서 현재의 정치지형으로는 녹록치 않다는 위기 의식이 그대로 작용한 결과인 셈이다. 

당선 후 김원이 국회의원이 황제독감 4인방에 대한 목포시의회 징계절차를 보류하도록 권고 한 직후 시민들의 여론이 급격히 악화된 것도 민주당 지도부에는 정치적 부담감으로 작용했다. 

의장단 선거에서 끊임없이 제기된 “보이지 않는 손의 작용, 의장 내정설, 다선의원 배려 등의 사전조율 자체가 현 시의회 체제에 대한 민주당 지도부의 불신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익명을 요구한 민주당 내 인사는 “김휴환 의장 체제의 전반기 의회는 황제독감, 성희롱 파문, 황후순대 등 끊임없는 갈등으로 민심과 등져왔고, 목포시의회 권위마저 추락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며 “민주당 새지도부가 논란이 제기된 일부 의원들의 출마를 자제해 달라는 의견을 전달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는 현 체제의 목포시의회의 잡음이 봉합되지 않고 여론이 악화된다면 향후 공천에서 대단위 물갈이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관측도 나온다.

이러한 예로 김 의장은 전반기 의회운영을 이끌어오며 황제독감 4인방의 표를 결집했지만 실제 결과는 자신의 표를 포함해 단 한명만 김 의장을 지지한 것이다. 확고한 지지세를 기대하며 출마했던 김 의장계 황제독감 4인방의 표가 모두 깨진 셈이다. 

이들 중 2명의 의원은 민주당 지지 몫으로 당선된 비례 여성의원이라는 점에서 황제독감 4인방의 이탈은 김 의장 체제에 대한 불신 뿐 아니라 목포 민주당 지도부의 의견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특히 새민주당 지도부가 새로운 정치에 대한 목포시민들의 교체 열망에서 탄생되었고 지향하는 가치가 ‘새로운 목포’라는 점에서 시민들의 민의를 거스를 수 없다는 정치셈법이 의장선거 결과로 이어진 것이다. 

하지만 김원이 체제의 목포 민주당은 앞으로 험난한 파고를 겪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당장 후반기 의장단 선거 과정에서 사전 조율에 반발해 다선 최홍림 의원과 이재용 의원이 현 지도부를 구태정치 답습이라며 탈당을 감행해 반발했다. 전반기 의회 운영과정에서 논란이 제기되고 리더십을 발휘하지 못한 김 의장과 황제독감 당사자인 김오수 의원 역시 당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고 출마를 강행했기 때문이다. 

김 의장은 2표라는 최악의 결과를 얻고 경선에서 탈락했지만 황제독감 당사자로 지목된 김오후 의원은 위원회를 옮겨 도시건설위원장에 당선되어 당의 입김이 작용하지 않았다는 내부 비판이 나온다. 

탈당한 최 의원과 이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새로 개편된 민주당 지도부가 공정성을 훼손하고 사전에 의장을 내정하여 조율 작업을 하는 등 구태정치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며 지도부를 공개 비판했다. 
 
다수의 의원들에 당선된 이들 중에는 “현 지도부가 이미 의장단을 구성해두고 사전 작업을 했다”고 언론에 당지도부를 비판하는 취지의 인터뷰까지 하고 “전반기 의회에서 부적절한 의정활동을 해왔지만 출마했다”며 “이는 당 지도부가 장악력을 갖지 못하고 의장단 원 구성 과정에서 제대로 된 원칙을 수립하지 못하는 등 운영 미숙에서 온 결과다”고 분석했다. 

이런 당 지도부의 체계적이지 못한 운영이 향후 후반기 의회에서 어떤 결과로 이어질 지는 더 두고 봐야 할 문제이지만, 목포 민주당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는 우려도 나온다. 

29일 오전에 치러진 민주당 내 경선에서는 의장에 박창수 의원, 부의장 박용 의원, 운영위원회 정영수 의원, 관광경제위원회 김관호 의원, 도시건설위원회 김오수 의원이 확정됐다. /박근영기자

2020년 6월 3일 제 1050호 1면
목포투데이 기자 / mokpotoday1@naver.com입력 : 2020년 06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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